김기현vs안철수…與,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이것[고성호 기자의 다이내믹 여의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 출향인사 초청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레이스가 설 연휴 이후 본격화하고 있다. 최대 변수로 꼽히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차기 당 대표를 둘러싼 전당대회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저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 생각한다. 저는 역사를 믿고 국민을 믿는다”며 “국민의힘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원한 당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처럼 나 전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3월 8일 치러지는 당권 레이스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간의 구도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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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경선 규칙 변경 전까지 정치적 파급력을 보였던 유 전 의원이 당원 투표 100% 결정 등에 따라 출마를 선택하지 않고 윤심(尹心‧윤 대통령의 의중) 색채가 옅은 후보를 지지할 경우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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