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 옆 지나다 ‘눈 벼락’에 찌그러진 차…“저걸 어떻게 피해”


(‘한문철 TV’ 갈무리)(‘한문철 TV’ 갈무리)

제설 차량이 지나가는 아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눈 뭉치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차 뽑은 지 겨우 2주, 날벼락 맞았습니다”란 제목으로 지난달 24시 오후 2시께 전남 화순에서 일어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국도 1차로를 달리고 있었고, A씨 차량 좌측의 터널 위 도로에는 제설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곧 A씨 차량은 아래쪽에서 제설차와 나란히 달리게 됐고, 제설 차량이 밀어내는 눈덩이들이 도로 옆으로 우수수 떨어지며 그대로 A씨의 차량 위로 낙하했다.

(‘한문철 TV’ 갈무리)(‘한문철 TV’ 갈무리)

A씨의 차 전면, 후면 유리를 포함한 윗부분 전체는 순식간에 눈으로 뒤덮였고, A씨는 주행을 멈춰야만 했다.

A씨는 “낙하물(눈)로 보닛이 찌그러졌다. 다행히 도색은 이상이 없어 덴트로 수리했다”며 “제설 작업이 중요하지만 밑에 있는 도로의 주행 차를 의식하지 않는 작업으로 다음에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날까 봐 제보한다”고 했다.

이어 A씨가 “이런 경우 어떤 곳에서 보상받냐”고 묻자 한 변호사는 “당연히 제설 차량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한 변호사는 “눈 내렸을 때 제설 작업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으시다”면서 “그래도 밑에 도로가 있을 때는 조금 조심히 작업해 주셨으면 한다”고 A씨와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누구 탓도 못 하고 날벼락이라고 할 수밖에”, “이럴 때 피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신 제보자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있다. 저걸 어떻게 넓게 보고 예측하면서 피할까”, “새 차 잔기스 맴찢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사고를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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