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비축유 1천500만 배럴 추가 방출…미 '조류인플루엔자' 폐사 가금류 역대 최대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1천 500만 배럴을 올해 안에 추가 방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로 미국에서 폐사한 가금류 수가 역대 최대 기록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한 가운데, 근로자들의 근로 시간은 줄어든 반면, 여가와 수면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하겠다고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전략비축유 1천500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19일)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오늘 발표를 통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안정화하고 다른 국가들의 행동이 취약성을 야기한 상황에서 가격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 통신’ 등 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전 보도에서 미 정부의 이번 추가 방출분은 지난 봄에 승인이 난 1억8천만 배럴 방출 계획에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정부의 기존 방출 계획은 어떤 내용이었죠?

기자) 네, 지난 3월 바이든 행정부는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에 걸쳐 1억8천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남아 있는 1천500만 배럴을 다음 달에 시중에 푼다는 겁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비축유를 추가로 더 방출할 필요가 있다면 방출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더 방출할지, 비축유 보충을 위해 국내 생산을 얼마나 증대할지 등에 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비축유를 푼다는 말은, 정부가 저장하고 있는 석유가 줄어든다는 말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자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 유가를 잡기 위해 여러 차례 전략비축유를 방출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당초 계획한 1억8천만 배럴을 방출하고 나면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는 지난 1984년 이후 최저치인 4억 배럴로 떨어집니다.

진행자)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있어야겠군요?

기자) 네, 정부는 원유가 배럴당 67달러~72달러로 떨어지면 가능한 한 빨리 원유를 구매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방출 이후 남아있는 비축유도 충분한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행정부가 이렇게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을 발표한 이유가 뭘까요?

기자) 미 언론은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축 결정을 내린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200만 배럴씩 줄이기로 합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정부 관리들과 의회는 크게 반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강경한 발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미국에서 기름값이 한때 많이 올랐다가 최근에는 좀 떨어지지 않았나요?

기자) 네, 한때 갤런당 5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던 미국 내 평균 유가는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5 달러입니다. 지난달에 비하면 가격이 좀 내려가긴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휘발유 가격이 2달러 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인들은 자동차를 많이 타고 다니다 보니까 휘발유 가격은 미국인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지표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따라서 다음 달에 있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축유 방출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하루 원유 생산량은 1천300만 배럴 수준이었는데요. 현재는 약 100만 배럴이 줄어서 하루 원유 생산량이 1천200만 배럴에 못 미칩니다. 따라서 석유 업계는 행정부가 시추를 위해 더 많은 연방 소유지를 대여하고, 송유관 건설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법인세 인상 정책을 되돌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업계의 요구에 정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석유 업계가 수천 건에 달하는 정부의 임대 계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지금 새로운 허가를 낸다고 해도 석유를 생산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19일) 연설에서 특히 정유업체를 상대로, 이들이 가격을 제대로 책정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생산량을 늘릴 것과 기름값을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환경단체 측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 소유지에서 새로운 시추를 차단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또 다른 주요 쟁점에 관해 언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낙태권을 성문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워싱턴 D.C.에서 연설하면서 중간선거에서 이기면 “의회에 보낼 첫 번째 법은 낙태권 성문화법이 될 것이라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낙태권은 이번 중간 선거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난 6월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원이 여성의 보편적인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미국에서 낙태권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낙태권이 중요하다면, 투표해야 한다”며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적극 투표에 나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진행자) 낙태권을 연방법으로 성문화하려면 민주당이 상, 하 양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공화당은 태아도 생명으로 간주해 낙태권 보장에 반대하고요. 민주당은 낙태 권리를 여성의 선택으로 보고 낙태권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민주당은 하원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고, 상원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동석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낙태권 입법이 가능하게 하려면 상원의 경우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석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따라서 민주당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중간 선거를 앞두고 낙태권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낙태권이 정말 중간 선거의 결과를 가를 만한가요?

기자) 최근 ‘로이터’ 통신과 입소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최우선 과제로 보는 것은 경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7%가 인플레이션을 언급했고요. 낙태권을 꼽은 응답자는 8%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주 맨슨 인근의 칠면조 농장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농가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조류인플루엔자, 조류독감인데요. 미국에서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한 가금류가 상당히 많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한 가금류 수가 역대 최대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올해 4천7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려 폐사하거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됐다고 전했는데요.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피해가 가장 컸던 때는 지난 2015년으로 당시 5천만 마리의 가금류가 폐사했었습니다.

진행자) 아직 겨울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왜 이렇게 많은 가금류가 조류인플루엔자로 폐사한 걸까요?

기자) 미 농무부의 수의학 책임자인 로즈메리 시포드 박사는 보통 기온이 상승하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소하지만, ‘H5N1형’ 바이러스 아형이 여름 동안 살아남아 가금 농가에 큰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H5N1형이 전염성이 높나 보네요?

기자) 네, H5N1형은 1996년 중국 광둥 지역 거위에게서 처음 발견됐는데요. 1997년에 유전자 일부에서 변이가 일어나 사람이 감염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시포드 박사는 현재 미국과 동일한 H5N1 아형이 유럽에도 퍼져 유럽은 이미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를 겪고 있으며 약 5천만 마리의 가금류가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포드 박사는 철새의 이동으로 내년 여름까지 이런 위기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조류인플루엔자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전염병입니까?

기자) 조류독감 혹은 영어 약자로 AI라고 부르기도 하는 조류인플루엔자는 떼를 지어 이동하는 철새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생 철새들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가 텃새를 거쳐 국내 가금류나 다른 동물에 옮겨지고 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치명적인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되는 겁니다.

진행자)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도 옮기나요?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감염되지 않지만, 1997년 H5N1형으로 인한 이른바 ‘홍콩 조류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인체 감염 사례도 드물게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 조류인플루엔자 사태 때는 18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확산하는 게 H5N1의 아류 바이러스라는 거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42개 주에서 이 바이러스로 인한 가금류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요. 지난 2015년의 두 배 수준입니다. 여름이 되면서 전염 속도가 느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요. 시포드 박사는 현재 4개의 야생 조류 이동 경로에서 조류 독감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감시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미국에서는 다음 달에 추수감사절이 있지 않습니까?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는 것이 바로 칠면조인데, 칠면조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기자) 농무부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 칠면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미네소타주에서 이례적으로 한여름인 8월 말에 상업 농가 두 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이후 9월에 더 많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호멜식품(Hormel Foods Corp)’은 조류 독감으로 인해 최소한 내년 3월까지 칠면조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생산량이 줄면 칠면조 고기 가격도 오르는 거 아닙니까?

기자) 농무부는 올해 칠면조 고기 생산량을 작년보다 6% 감소한 52억lb, 약 24억kg으로 예상하는데요. 미국농업인연맹(AFBF)은 뼈와 껍질이 없는 칠면조 가슴살의 소매 가격은 지난달 파운드당 6.70달러로 1년 전보다 112%나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최대 연휴를 앞두고 이렇게 칠면조뿐 아니라 달걀의 생산도 줄면서 높은 물가와 싸우는 미국 소비자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랩탑 컴퓨터로 업무 처리하는 모습 (자료사진)


랩탑 컴퓨터로 업무 처리하는 모습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마지막으로 재택근무와 관련한 소식 알아보죠.

기자) 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8일 블로그를 통해 미국 근로자들의 재택근무와 시간 활용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 뉴욕 연은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연구팀이 ‘미국의 생활시간조사(ATUS·American Time Use Survey)’ 자료를 분석한 내용인데요. 저자들은 특히, 재택근무를 통해 근로자들이 확보한 여분의 시간을 어떤 일을 하는 데 활용했는지 연구했습니다.

진행자) 재택근무를 통한 여분 시간 확보라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가요?

기자) 재택근무, 다시 말해서 집에서 일하는 업무 형태의 가장 큰 특징은 출퇴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 집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는 시간을 1시간이라고 한다면 왕복 2시간이 출퇴근 시간으로 사용되는데요. 재택근무를 할 경우 이 두 시간을 다른 일을 하는 데 쓸 수 있다는 거죠. 바로 이것이 여분의 시간을 확보하는 겁니다.

진행자) 연구진이 재택근무에 따른 시간 활용을 들여다본 것은 어떤 이유에서죠?

기자) 연구진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댐 전 뉴욕 연은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가장 지속적인 변화는 바로 직장에서 벌어지는 변화라면서 이것은 바로 재택근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댐 전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많이 진정됐음에도 여전히 근로자 가운데 15%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30%는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출퇴근하지 않고 얻은 시간의 총합은 6천만 시간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근로자들이 이 여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본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입니다.

행자) 근로자들은 출퇴근하지 않고 확보한 시간을 어디다 사용했는지 볼까요?

기자) 눈에 띄게 늘어난 활동이 있는데요. 바로 수면과 여가 활동입니다. 우선 수면 시간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연령대 근로자의 수면 시간이 늘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약 1시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근로자들의 수면 시간이 늘었다는 소식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만성적 수면 부족이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상황에서 수면 시간이 늘었다는 소식은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좋은 발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수면 외에 여가 활동 시간이 늘었다는 내용도 볼까요?

기자) 네, 여가 활동 시간 증가는 세대별로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우선 가장 적극적으로 여가 활동 시간을 보내는 계층은 30대 이하 젊은 근로자들입니다. 이들은 외식이나 운동, 사회적 모임 참석 등의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30대 이상 근로자들은 육아나 주택 보수, 식사 준비 등의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근로 시간은 어떤가요?

기자) 네, 재택근무를 통해서 근무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퇴근을 하지 않고 아낀 시간 가운데 35%를 근무하는 데 사용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총 근무 시간은 감소했다는 겁니다.

진행자) 근무 시간이 단축했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 성과가 감소했다는 건가요?

기자) 네, 산술적으로만 봤을 때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는데요. 미국 시장조사 기업 ‘가트너(Gartner)’의 알렉시아 캠본 연구원은 ‘블룸버그’ 통신에 근로 시간이 줄었다는 것이 꼭 근로자의 생산성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탠퍼드 대학의 니콜라스 블룸 교수는 지난 5월 근로자들의 재택근무와 관련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재택근무 근로자들은 사무실 근무보다 재택근무가 9%가량 더 생산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보다 더 올라간 수치인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재택근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더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블룸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근로자들의 재택근무 선호도는 어떤가요?

기자) 상당수의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취업 사이트 운영 기업 ‘집리크루터(ZipRecruite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직자의 3분의 2 가까이는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전문 업체 ‘갤럽’이 지난 5월과 6월 근로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 혹은 ‘하이브리드’ 업무가 계속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10명 가운데 3명은 만약 회사가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직장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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