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 미착용 여성 죽음’ 항의 시위서 9명 사망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 여성이 체포된 뒤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수도 테헤란과 그 외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서와 차량에 불을 지르고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이 집계한 양쪽 사망자는 최소 9명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최고 보안 기관과 연계된 이란 매체가 경찰 등 방위군 5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쿠르디스탄 지역의 경찰 사령관은 약 100명의 방위군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19년 휘발유 값 폭등으로 발생했던 반정부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에 이란혁명수비대는 22일 사법부에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한” 기소를 촉구했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사망한 여성의 유족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시위대를 향해 “이란의 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소셜미디어와 길거리에서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사회 불안정을 초래하는 자들을 규명하고 단호히 대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최대 통신 운영사가 인터넷망을 차단했다고, 인터넷 접근을 모니터하는 넷블록(Netblock)이 밝혔습니다.

앞서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 씨는 지난 13일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단 이유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어 아미니 씨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16일 사망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경찰이 물리적인 학대를 가해 아미니 씨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찰이 부검 결과를 공유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장례를 치르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경찰 당국은 학대는 없었으며, 아미니 씨가 심장에 이상이 생겨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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