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플랫 “미전도종족 30억, 선교에서 간과돼” : 국제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데이비드 플랫, t4g,

▲데이비드 플랫 목사가 4월 19-21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T4G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 복음주의자 데이비드 플랫(David Platt) 목사가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이 넘는 ‘미전도 종족’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플랫 목사는 최근 루이즈빌의 ‘켄터키 국제 컨벤션 센터’(Kentucky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투게더 포 더 가스펠’(Together for the Gospel, T4G) 콘퍼런스에서 선교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플랫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8~20절과 로마서 15장 18~25절 말씀을 읽고 설교를 시작했다. 본문 중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라고 명령하시고, 로마서에서는 바울 사도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곳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항상 간절한 소망이었다며 이를 위해 스페인으로 여행할 계획을 알리고 있다.

플랫 목사는 “예멘과 우리가 살고 있는 켄터키에서 모두가 삶의 길을 길을 잃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켄터키를 비롯해 우리가 살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는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멘보다 지금 이 곳의 기독교인들이 더 많다. 예멘의 인구는 3천만 명이다. 내가 현재 내전으로 고통과 굶주림을 겪고 있는 3천만 명의 예멘인 중 한 명이라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명의 그리스도인을 만나지도, 복음을 듣지도 못하고 죽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0억 명이 넘는 이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시급한 문제는 많은 이들이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 아예 모른다는 것이다. ‘미전도 종족’이라는 용어는 단순히 불신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공동체가 없다는 의미다. 그들은 태어나 살면서 기독교인을 만나거나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죽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플랫 목사는 전 세계 소수 민족 집단에 대한 인식을 확신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복음주의 연구 그룹 ‘조슈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의 통계를 인용, “너무 많은 교회들이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과 듣지 못한 지역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많은 교회들은 복음을 가장 필요로 하는 30억 인구를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 미국 기독교인들은 선교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하지만, 그 가운데 약 99%가 이미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이들과 지역에 기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형제자매 여러분, 눈을 떠야 한다. 선교의 이름으로 우리는 실제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무시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체적인 명령은 세상 모든 민족 가운데서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라며 “오늘날 미전도종족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미전도종족 선교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오늘날 미전도종족의 수가 어느 때보다 많으며, 교회는 변화하기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모든 사람이 미전도종족의 선교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영이 임한 모든 이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제자들이 생기고, 교회가 자라나며, 우리 모두 하나님의 영광이 모든 민족 가운데서 높임받는 것을 보기 위해 열심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는 데이비드 플랫 목사 외에 리폼드신학교의 리건 던컨(Ligon Duncan) 총장,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있는 프로비던스교회의 아프신 지아파트(Afshin Ziafat) 목사,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파크사이드교회의 알리스테어 베그(Alistair Begg) 목사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한편 올해 T4G 콘퍼런스는 ‘마지막 말씀’(Last Word)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주최측은 이것이 T4G의 마지막 모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을 주최한 캐피톨힐침례교회 마크 데버(Mark Dever) 목사는 “지난 16년 동안 이 모임을 주관해 온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며 “진리를 중심으로 교회와 연합하여 성령과 하나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이것이 계속 열매를 맺고 영광에 이르게 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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