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의 ‘사마리안퍼스’, 한국서 코로나 긴급 대응 : 사회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사마리안 퍼스(Samaritan’s Purse)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는 “한국 교계와 수많은 성도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받았다”며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구호단체이기에 많은 성도들의 자원봉사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송경호 기자


서울시 및 고려대의료원과 공동협력 체결

텐트병원 내 음압장치 설치, 이동식 병상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이동형 모듈병상이 국내에도 도입된다.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코리아(대표 크리스 위크스)는 28일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위기 상황 대응과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고려대의료원과 함께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 구호에 전문성을 인정받는 사마리안퍼스의 모듈병상은 그동안 미국 등 해외에서 에볼라와 같은 감염병 치료를 위해 사용됐다. 텐트 병원 안에 음압장치를 설치한 이동식 병상이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2월 중순에 8병상을 우선 설치한 뒤, 안정성 여부를 확인한 후 2월 말까지 40병상, 이후 코로나 확산세를 고려해 60병상을 추가해 총 1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모듈병상에 대해 “공공기관 중심의 틀을 깨는 첫 번째 시도이자 선제적 대응에 큰 의의가 있으며, 힘겹게 버텨온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년간 전 세계 긴급구호·보건의료 및 어린이 대상 선교 등 다양한 초교파적 비영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0년간 이 단체를 이끈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에 부흥을 일으킨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지부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OCC선물상자 보내기,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크리스 위크스 대표 “국내 구호활동 혁신 기대”
“성도들의 뜨거운 마음 확인… 많은 지원 부탁”





사마리안퍼스

▲사마리안퍼스가 전 세계 감염병 치료를 위해 설치한 에어텐트 형식의 이동형 모듈병상. 텐트병원 안에 음압장치가 설치된 이동식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에볼라와 같은 감염병 치료를 위해 사용됐다.

크리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부터 이탈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바하마 등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급파되어 모듈병상 운영을 통해 감염병 대응 활동을 전개, 국제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떤 재난 상황이 오더라도 긴급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긴급대응 포로토콜을 세우는 일로, 이는 국내 구호활동과 의료지원의 혁신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한국 교계와 수많은 성도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긴급 자원봉사 지원을 요청한 그는 “이미 모든 기술적인 준비는 완료됐다. 가장 귀하고 중요한 것은 인력이다. 특별히 많은 기독교 성도들의 자원봉사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위크스 대표와의 일문일답.

-아직 사마리안퍼스에 대해 생소해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린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 단체로서 전쟁, 기근 및 긴급 재난과 같은 상황에 지원 사역을 펼치고 있다. 1973년 설립돼 50년 이상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단순 지원 사역도 있지만 현지 교계 혹은 교회들과 손을 잡고 협력하며, 현지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서 사역을 펼치는 일을 지원하고 돕고 있다. 영적인 돌봄과 물질적·정신적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그 중 글로벌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인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는 빈 신발 상자를 선물로 가득 채워 전 세계 결핍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며, 1993년부터 1억 6,800만 개의 상자를 모아 16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있는 아이들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생계지원, 건설사업, 식수와 위생, 여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사마리안퍼스가 전 세계 감염병 치료를 위해 설치한 에어텐트 형식의 이동형 모듈병상.


-한국교회와는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언제부터 협력해 왔는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분(Boone)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여의도 광장에서 전도집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100만 명 이상이 참석했고 큰 부흥이 있었다. 그때부터 빌리그래함 목사와 대한민국의 깊고도 친밀한 협력의 관계가 시작됐다. 이후 1979년경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회장을 맡으면서, 한국교회에 전도집회 외에도 구호단체로서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살펴 왔다.”

-서울시 및 고려대의료원과 함께한 이동식 모듈병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사회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사마리안퍼스의 핵심 사역 중 하나가 의료 사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에 긴급히 필요한 의료지원 사역을 확인하게 됐고, 어떤 방법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 긴급하게 대처하고 반응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자체적인 대응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사마리안퍼스는 국제재난대응 영역에서 지난 50년 동안 매우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며 활동해 왔다. 의료사역을 통해 전쟁, 재해, 핍박 등으로 고통받는 부상자들을 긴급야전병원에서 치료하고 있으며, 전용기를 구비해 재난이 발생한 지 72시간 내에 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사마리안퍼스는 2020년부터 이탈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바하마 등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급파돼, 모듈병상 운영을 통해 감염병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국제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단체와 대학의료기관, 정부가 국가 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쉽지 않은, 매우 이례적이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은 코로나19 대응만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재난 상황이 오더라도 긴급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긴급대응 포로토콜을 세우는 일로, 이는 국내 구호활동과 의료지원의 혁신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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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크리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한국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가.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다. 이번 사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한국교계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하겠다는 수많은 성도들의 뜨거운 마음을 확인받았다. 앞으로 이들과 함께 물질적·정신적·인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병원의 지원과 의료기술 같은 부분은 이미 준비됐으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역시 인력이다. 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 자원봉사자들은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되는가.

“2월 24일~25일 이와 관련된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그때 자세한 정보가 봉사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며, 이후 그들은 기술적인 훈련을 받고 활동 위치가 정해지면 역할을 부여받아 배치될 예정이다.”

자원봉사 지원 문의: 02-2105-1800
홈페이지: samaritansp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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