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둘러싼 OSCE 회의 '빈손'…잇단 회담 서방-러시아 이견만 확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해 회담이 이어진 가운데, 회담 마지막 날인 13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에서 러시아와 서방국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57개 나라가 모여 회담을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OSCE 주재 러시아 대사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는 이날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막다를 길에 다다랐다며 현 상황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대사는 특히 러시아 측의 안전 보장 요구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가와 나토 세력 확장 중단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루카셰비치 대사는 또 만약 양측이 러시아가 주장하는 안보 상황에서의 한계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다음 행보와 관련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나토와의 안보 협상에 대해서 종합적인 보고를 받은 뒤에 언제 어떤 형식의 행동을 취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루카셰비치 대사는 덧붙였습니다.

마이클 카펜터 OSCE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 후 서방국은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펜터 대사는 전쟁을 알리는 북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 수사 역시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OSCE 의장국을 맡은 폴란드의 즈비그니에프 라우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현재 OSCE 지역의 전쟁 위험이 지난 3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과의 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었던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교차관은 13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과의 안전보장 협상이 실패할 경우 중남미 국가인 쿠바나 베네수엘라에 군사 인프라를 배치 가능성에 대해서 확인하거나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러시아의 모든 행동은 미국 측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다만, 러시아는 군사적 해결보다는 외교적 합의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와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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