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득점왕 확정적’ 주민규, 정조국처럼 MVP 수상도 가능할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위 라스(수원FC)와는 4골차. 시즌 종료까지는 단 한 경기. 22골을 넣은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의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은 확정적이다.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FC, 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 이후 5년만에 토종 득점왕 탄생이 유력한 상황에서 주민규는 당시의 정조국처럼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할 수 있을까.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코리아

12월 첫째주 주말 K리그1은 38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모두 종료된다. 단 한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개인상 부문은 혼돈에 빠져있다. 도움왕은 김보경(전북 현대)과 무릴로(수원FC)가 10개의 도움으로 동률인 상황. 11월 30일 발표된 MVP 후보 역시 홍정호(전북), 세징야(대구FC), 이동준(울산 현대), 주민규가 올라있다.

하지만 득점왕은 확실시된다. 바로 18골을 넣은 라스보다 4골이나 앞서있는 22골의 주민규. 최종전에서 라스가 4골을 넣어도 주민규가 경기수가 적기에 결국 라스는 5골을 넣어야 한다. 한 경기 5골을 넣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주민규의 득점왕은 확정적이다.

주민규가 득점왕이 되면 2016년 정조국 이후 4년간 외국인 선수가 차지해온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토종 득점왕이 탄생하는 것. 주민규 역시 최근 스포츠한국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선수시절 내내 한국 선수는 득점왕은커녕 공격수하기도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그 편견을 깨는 득점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민규가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MVP도 충분히 넘볼만한다. 물론 누군가는 ‘제주가 우승한 팀도 아닌데 득점왕이라고 MVP를 주기에 팀성적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 2016년 MVP 수상 당시 정조국의 모습. ⓒ스포츠코리아

그러나 당장 2016년 정조국은 득점왕을 차지하고 광주의 성적이 8위였음에도 MVP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정조국은 20골, FC서울의 아드리아노가 17골로 3골차였다. 아드리아노는 우승팀인 서울의 주포였고 해당시즌 공격포인트 1위(23공격포인트)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정조국이 팀성적 7위에도 MVP를 안았다.

정조국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팀성적도 더 좋고, 2위와 격차도 더 클 수 있는 주민규가 MVP를 타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게다가 경쟁자 역시 전북은 홍정호, 울산은 이동준이 나왔는데 홍정호는 라운드 베스트일레븐 선정 횟수가 3번에 불과하고(주민규 7번), 이동준은 11골 4도움으로 포인트에서 주민규에 많이 부족한 상황. 주민규는 경기 MVP에서도 10번으로 2위 세징야의 7회를 압도적으로 능가한다. 게다가 제주는 승격팀임에도 최소 4위를 확보하는 뛰어난 시즌까지 보낸 상황에 주민규는 팀의 주장 역할까지 맡았다.

결국 과거의 사례, 당장 주민규의 압도적 득점 기록과 K리그 공식 MVP와 라운드 베스트일레븐 선정횟수 등을 따지면 시즌 MVP를 못 받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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