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 목사의 후배 사랑, 총신 ‘살렘연구상’으로 이어져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 신학과가 제1회 학술논문대회 살렘연구상 시상식을 11월 4일 사당캠퍼스 백남조기념홀에서 거행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신학과 2학년 박민규 학생이 안았다.

신학과 재학생 대상의 학술논문대회인 살렘연구상은 해빌리지살렘교회 김동문 목사와 성도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총신에 빚진 마음을 품고 있었던 신학과 89학번 김동문 목사는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후배들이 학문적으로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이러한 김동문 목사의 생각이 바탕이 되어 이재서 총장과 신학과장 김주한 교수가 논의 끝에 살렘연구상이라는 학술논문대회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지난 10월 25일부터 코로나19 시대의 예배 선교와 종교개혁 관련 자유주제로 논문을 접수해, 심사를 거쳐 이날 시상식을 거행했다.

앞서 열린 예배는 김주한 교수 사회, 신학과 김유진 학생회장 기도, 김동문 목사 설교, 이재서 총장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3성 신앙’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동문 목사는 “바울 사도의 신앙은 거룩한 방향성, 사역의 일관성, 사명의 지속성을 갖고 있었다. 저 또한 지난 25년간 목회현장에서 주님의 은혜로 방향을 정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일관성과 지속성을 갖고 사역을 했다”면서, “후배 여러분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연구하는 것들이 목회사역의 방향성이 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관성과 지속성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2학년 박민규 군이 ‘대속죄일과 종교(교회)개혁으로 보는 개혁적 영적 쇄신’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민규 군은 “부족한 제게 큰 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 앞에서 항상 개혁되어야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항상 개혁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하는 차원에서 이 논문을 쓰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민규 군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아울러 3학년 이예지 양이 ‘코로나 시대,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논문으로 우수상을, 4학년 김대영 정인후 군이 각각 ‘코로나로 인해 제안되는 비대면 예배에 대한 검토와 성결과 종교개혁을 통해 제안되는 예배의 방향성’, ‘코로나를 초월하는 목회적 돌봄:종교개혁자 마르틴 부써의 신학과 목회적 편지를 통한 단절된 교제의 회복’이라는 논문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예지 양에게는 장학금 200만원, 김대영 정인후 군에게는 장학금 50만원이 지급됐다.

이예지 양은 “이번 학술논문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이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논문을 작성하며 지금의 시기가 한국교회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서 총장은 살렘연구상의 토대를 마련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김동문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빌리지살렘교회와 김동문 목사는 살렘연구상을 위해 향후 12년간 매년 600만원을 후원한다.

이재서 총장은 “해빌리지살렘교회 김동문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 특별히 학생들의 실력 정진을 목적으로 연구과 고민하게 하여 주는 장학금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김동문 목사님처럼 총신을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이런 형식을 장학금을 전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 신학과를 비롯해 총신의 9개 학과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섬김과 격려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상식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던 김동문 목사는 “빚을 갚는 사람의 기쁨은 빚을 받는 사람보다 더 할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기쁘게 하나님께 자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회 학술논문대회라서 시간도 많이 주어지지 않았는데 후배들이 대견하다. 후배들이 논문을 쓰며 분명히 답을 얻어 목회현장으로 향하고 주님께서 인도하시길 갈 것으로 믿는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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