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녹지국제병원, 비영리 병원으로 전환


녹지국제병원 전경© News1

국내 1호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으로 추진했다가 개원을 하지 못한 제주지역 녹지국제병원이 국내 의료재단과 합작한 비영리 병원으로 전환된다.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추진한 중국 뤼디(綠地)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는 최근 국내 척추 전문 치료병원인 우리들병원 의료재단과 합작법인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 지분은 우리들병원 75%, 녹지제주 25%로 각각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작법인은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녹지제주가 소유하고 있는 녹지국제병원 건물 등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 금액은 54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들병원 측은 줄기세포 치료와 암 수술, 건강검진 등을 담당하는 비영리병원으로 녹지국제병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녹지제주는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설립 허가를 받은 후 건축 신축, 운영인력 채용 등을 거쳐 2017년 8월 제주도에 병원개설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2018년 12월 ‘내국인 진료 제한’을 조건부로 병원개설허가를 내줬다.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측이 조건부 허가가 부당하다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3개월 동안 병원을 개원하지 않자 제주도는 청문절차를 거쳐 2019년 4월 개설허가를 취소했다. 이를 놓고 소송전을 벌이는 가운데 1심은 제주도가 이겼지만 2심에서 녹지제주 측이 승소해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JDC는 2009년 서귀포시 토평동과 동홍동 일원 153만9013㎡에 병원과 휴양콘도, 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헬스케어타운 사업계획을 마련했으며 2011년 뤼디그룹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2만8163m²에 47병상 규모의 녹지국제병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776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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