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코이노니아’ 주제로 제56회 정기전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도자공예 작가 서동희 교수(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명예)가 “이번 상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도자공예 작가 서동희 교수(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명예)가 “이번 상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 한 획 한 획에 영혼을 담아 장지에 써내려간 간절함,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보혈이 알알이 십자가의 형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뜨거움, 눈을 감은 채 이마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는 두 사람의 고요함, 나눌수록 늘어나는 한 끼의 그릇들로 십자가를 흙으로 빚어낸 조형, 구름 가운데 찬란하게 뿜어 나오는 하늘의 빛을 담은 수묵화.

하나님과 기도로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소통하고, 생이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에 느끼는 경이로운 창조의 순간을 마주한 기독 미술인들의 작품들은 그 특유의 개성과 아름다움과 별개로 깊은 묵상에 잠기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8월 4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개최된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8월 4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개최된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방효성)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제56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기전을 진행하고 있다. 제56회 정기회의 주제는 ‘코이노니아’이다.

‘코이노니아’는 헬라어로 ‘공유하다’, ‘남과 함께 나누다’, ‘다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성경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 ‘인간 상호간의 교제’ 등을 뜻하는 단어다. 그 뜻 그대로 이번 정기전에서 공개된 한국화, 서양화, 조소, 사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30여 점의 작품들에는 하나님과, 그리고 작품을 보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작가들의 마음과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특히 지난해 정기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전시회가 개최됐던 만큼, 1년 만에 열린 정기전에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다 다채로운 작품들로 전시장이 가득 채워졌다.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도자공예 작가 서동희 교수가 성경 말씀을 흙으로 빚어낸 본인의 작품 앞에서 환희 미소짓고 있다.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을 수상한 도자공예 작가 서동희 교수가 성경 말씀을 흙으로 빚어낸 본인의 작품 앞에서 환희 미소짓고 있다.

방효성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숭고한 예배의식마저 방역의 덕목으로 통제되는 현실 속에서 마음과 마음의 소통을 통한 성도의 교제를 갈망하며 코이노니아의 소중함을 음미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며 “작품들을 통해 서로 따뜻한 눈길을 나누며 지친 영혼에 위로와 소망의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기독 미술인들의 탁월한 예술적 기량과 영성, 성장 잠재력을 보인 작가들을 선정해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우리는 모두 다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연작 작품으로 제8회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을 수상한 최소진 작가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우리는 모두 다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연작 작품으로 제8회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을 수상한 최소진 작가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33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은 흙으로 빚는 도자예술가로 평생을 헌신해 온 서동희 교수(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서동희 작가는 “대표작 ‘정결의 샘’을 비롯해 모든 작품들은 성경 말씀이 주시는 은혜와 소망을 흙으로 빚어 담은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비록 어둡고 고통으로 가득할지라도 우리를 보호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은혜 충만함을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8회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에는 뛰어난 잠재력과 개성 넘치는 예술적 기량을 선보인 최소진 작가와 최명원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1966년에 창립한 국내 최초의 기독교미술인 단체로, 미술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전달하는 선교에 소명을 가진 작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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