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최악의 인간” 美시민, 상점서 만난 폭스뉴스 유명 앵커 비난


한 남성에게 욕설을 들은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왼쪽). [사진 댄 베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한 남성에게 욕설을 들은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왼쪽). [사진 댄 베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한 남성이 평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 유명 뉴스 앵커를 비난하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다.
 
26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댄 베일리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남성이 지난 23일 몬태나주 한 스포츠용품점에서 폭스 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을 만난 영상을 올렸다.
 
22초 분량의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칼슨에게 다가가 “당신은 최악의 인간”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칼슨은 정중하게 상대방을 제지하면서 물건을 둘러보기 위해 자리를 떴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베일리라는 남성이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많을 사람들을 죽였다’며 칼슨을 향한 욕설 등이 담겼다.
 
칼슨은 보수성향 매체 폭스뉴스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이와 관련한 분열을 조장한다는 등의 이유로 일각에서 비난을 받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매체도 이에 가세해 혐오 발언 등을 쏟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영상에는 박수를 의미하는 이모티콘과 ‘고맙다’ ‘당신은 미국 영웅’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폭스뉴스는 성명을 내고 “정치적 신념·믿음 등과 관계없이 공인이라면 누구나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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