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작아지려고 귀 뾰족하게…중국서 ‘엘프 귀’ 성형 유행


중국에서 귀 크기를 키워 얼굴을 작게 만드는 성형기법인 이른바 ‘엘프 귀 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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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당나귀 귀라고 불렸던 ‘엘프 귀’는 정면에서 볼 때 귀가 돌출한 모양이다. 
 
귀의 방향이 머리 뒤쪽이 아니라 앞쪽을 향해 있어서 과거에는 기형으로 보고 교정술을 받기도 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2000년대 이후 탄생한 젊은 세대들이 엘프 귀 성형에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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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링링허우’(2000~2009년에 태어난 신세대)라 불리는 신세대들은 엘프 귀가 ‘얼굴을 젊어 보이게 한다’며 성형수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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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와 같은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는 엘프귀 성형을 예찬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여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 “이건 마술이야. 얼굴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얼굴이 더 작아지고 똑똑해 보인다고 해”라며 귀 성형 후기를 올렸다.
 
네티즌들은 “나도 하고 싶다” “할 가치가 있다” “믿을 수 없다”며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성형은 남녀를 불문하고 이뤄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의 한 성형외과 직원은 “당나귀 귀 성형술의 인기가 높아 예약이 밀릴 정도”라며 “안전한 수술이라 더 인기가 높다”고 상황을 전했다. 
 
광저우의 한 귀 성형 전문 의사도 하루에 여섯 번씩 엘프 귀 시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귀 성형 전문의는 “지난해 한 인터넷 유명인에게 엘프 귀 수술을 한 다음에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이들이 같은 수술을 받으려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문의는 “여섯 살 무렵의 아이들은 이미 성인 귀 크기의 90%가 된다”면서 “어릴수록 귀 크기보다 얼굴이 작기 때문에 성인의 귀가 크다면 어려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귀에 머리카락을 걸 수 없거나 정면에서 귀가 안 보인다는 이유 엘프 귀 성형을 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또 연골이 귓바퀴 사이 공간에 접혀있는 모양인 ‘스탈스귀’ 모양도 선호된다. 
 
‘돌출 귀’라 불리는, 귀가 머리에서 2㎝ 이상 튀어나와 있는 모양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중국 인기 여배우 판빙빙도 귓바퀴가 밖으로 튀어나온 돌출 귀 모양이다. 

판빙빙. 일간스포츠

판빙빙. 일간스포츠

 
엘프 귀 시술은 인공 연골을 삽입하거나,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매체는 또 다른 성형전문의의 발언을 인용해 “엘프 귀 시술이 감염, 흉터, 귀 비대칭, 혈전,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지금은 엘프 귀가 인기 있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성형수술 시장은 2019년 기준으로 1770억 위안(약 30조 8000억원)에 달한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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