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어느 당 가든 관심 없어…성공 못할 것”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느 당에 들어가든지 관심이 없다”며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추 전 장관은 10일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재직 시절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지금 대선으로 직행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스스로 하는 것으로, 검찰총장의 대권 직행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미리부터 정치할 의사를 갖고, 정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검찰권을 본인의 정치 준비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검찰 조직 자체를 본인의 정치 준비를 위한 조직으로 만들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 조직 자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군부 통치에 편승해 협력하면서 세력을 키워왔기 때문에 개혁이라는 걸 ‘검찰권을 뺏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아니어도 제2의 윤석열은 또 그 문화 속에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는 “윤 전 총장이 정치로 뛰어든다면 국민의힘 쪽으로 갈지 제3지대로 남을지 생각해 봤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개인에 대해서 흥미는 없다”며 “민주주의 위기를 경각심을 갖고, 검찰의 정치 중립을 지켜야 된다.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 “수사권을 조정한다든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했다든지 하는 건 대단한 성과”라면서도 검사동일체의 원칙, 민주적 통제 장치 등을 언급하며 “검찰 스스로 의식 전환, 또는 검찰 전체 조직 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데 지금은 참 아쉽다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해 11월 택시기사 폭행 사건 직후 추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과 수차례 연락한 점에 비춰 장관에게도 보고가 됐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소설”이라며 “기승전추(기승전결+추미애)라는 건 1년 내내 겪었다”라며 선을 그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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