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생활비 60만원 황희 부부…아내 대학원 입학 석연찮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시내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용 국민이힘 의원실은 이날 황 후보자 배우자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시내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용 국민이힘 의원실은 이날 황 후보자 배우자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지인이 지도교수인 한양대 대학원에 ‘늦깎이 입학’해 산학협력 연구비를 받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황 후보자의 아내 정씨는 2018년 3월부터 한양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프로젝트 참여, 연구보조 업무 수행 등 명목으로 2018년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약 150만원을 수령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한국 무용을 전공한 정씨가 전공과 전혀 무관한 대학원에 입학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 정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전문사(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국민의힘은 정씨의 지도교수이자 산학협력단 책임교수인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A 교수와 황 후보자의 관계도 주목하고 있다. A 교수는 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에서 2007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았고, 2015년 1월부터는 등기상 이사를 맡았는데, 이는 황 후보자가 재단 상임이사(2009년 2월~2015년 9월)를 맡았던 시기와 겹친다.
 
또한 A 교수가 2019년 9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자동차안전협회장에 취임할 때,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한 달 생활비가 60만원이라는 황 후보자 부부가 고액의 대학원 학비를 어떻게 충당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씨가 전공과 전혀 무관한 대학원에 입학해 박사 과정을 밟는 데에 A 교수의 역할이 있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후보자는 20대 국회 때 병가를 내고 본회의에 불출석한 뒤 미국, 스페인 등에 출장과 가족여행을 다녀온 의혹, 자녀를 연간 수업료가 약 4200만원인 외국인 학교에 보낸 뒤 생활자금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이날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 물고기로 5000명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을 황 후보자가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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