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잊지 못할 첫 시즌 보낸 삼성 김지찬 “올해는 연봉 이상으로 잘하고 싶어요”[경산메모]



  • (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경산=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김지찬은 지난 시즌 잊지못할 한 해를 보냈다.

타율 0.232에 1홈런 13타점 OPS 0.573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빠른 발에 허슬플레이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프로 첫 해 풀타임 출전이라는 값진 경험을 쌓으며 삼성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여기에 163cm 신장의 김지찬은 ‘KBO 최단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프로 첫 시즌을 보냈다.

김지찬의 활약은 연봉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 시즌 연봉 2700만원에서 159%가 인상된 7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팀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김지찬은 2021시즌 1군 스프링캠프 이름에 명단을 올리며 생애 첫 1군 캠프에 합류하는 감격을 맛봤다.

3일 삼성의 캠프지인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김지찬은 다소 다부진 모습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식단 조절과 웨이트로 5kg 가량 늘렸다는 그는 지금의 몸을 유지해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고자 한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감격의 첫 1군 캠프지만 김지찬은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김지찬은 그저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김지찬은 “캠프라서 중요한 건 있겠지만, 심적으로 부담되는 건 없다. 똑같이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평소 훈련할 때처럼 하고 있다”라며 덤덤히 말했다.

올해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캠프가 국내에서 열린다. 첫 1군 캠프를 맞이한 김지찬이기에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하는 캠프가 내심 아쉽진 않았을까. 이에 김지찬은 “해외로 가면 날씨가 따뜻해서 야구를 하기 좋을텐데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 하지만 날씨 빼고는 먹는 거라든지 여러 면에서 한국에서 하는 게 더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김지찬은 프로 첫 해에도 풀타임에 나섰다. 김지찬은 이 소중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찬은 “풀타임 뛰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시합을 뛰면서 더 많은 투수들의 공을 볼 수 있었고, 아쉬웠던 부분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올해 캠프에서 잘 보완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김지찬은 “팀 성적도 많이 아쉬웠고, 개인적으로는 타격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맞추는 스윙에만 집중했다면 올 시즌엔 타구 스피드를 늘려 안타성 타구를 많이 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지찬이 체중을 늘린 것도 이 일환이다. 그는 “확실히 체중이 늘면서 힘도 불었다고 느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윤승재 기자)

김지찬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수치적인 목표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야수 경쟁이 쟁쟁한데) 공수주 다 잘하면 어느 때든 필요할 때 나갈 확률이 크니까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연봉 이상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팬들도 팀도 가을야구가 가장 간절하다. 가을야구를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올해는 꼭 가을야구 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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