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냉전 경계하고 다자주의 실천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25일)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신냉전’을 경계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2021 다보스 어젠다’ 특별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 횃불로 인류의 앞길을 밝히자’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다자주의는 협의를 통해 국제 문제를 다루고 모두가 협력을 통해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냉전을 시작하거나 다른 나라를 거부하고 위협하거나, 고의적으로 디커플링· 제재를 부과하거나, 고립이나 소외를 조장하는 행위는 세계를 분열시키고 심지어 대립으로 몰아넣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제적 거버넌스는 한 나라나 소수의 명령이 아닌 규범과 상호 합의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중국은 국제적인 대응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코로나를 격퇴하기 위해서는 더욱 긴밀한 연대와 협력, 정보 공유, 강력한 국제적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65% 줄이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에 나서며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시 주석의 이날 연설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중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첫 연설입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 대해 “중국은 지금 우리의 안보와 번영, 가치에 중대한 방식으로 도전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새로운 접근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전략적 인내심을 갖고 이 문제를 접근하길 원한다”면서, 대중 접근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내부 검토와 의회와의 관여 강화, 동맹과의 논의 등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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