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심판 내달 9일 개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다음달 9일 상원에서 시작됩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대표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의사일정 진행에 합의했습니다.

매코넬 공화당 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게 변론 준비 시간을 주도록, 심판 개시를 3주간 미루자는 의견을 전날(21일) 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슈머 민주당 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하원에서 가결된 탄핵소추 결의안을 오는 25일 상원에 송부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송부 다음날인 26일 탄핵 심판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 사태 등) 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록 좋다”며 탄핵 관련 일정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핵 심판 개시는 민주당 지도부의 계획보다 2주 미뤄진 다음달 9일로 결정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탄핵 사유는 ‘내란 선동’입니다.

지난 6일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 집회에서 지지자들을 독려한 뒤, 시위대가 의사당으로 행진했고, 그중 일부가 의사당 내부에 난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ㆍ하원 합동회의가 한동안 중단되고, 사망자 다섯 명이 나오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원은 이 사태의 책임이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게 있다고 보고, 지난 13일 ‘내란 선동’ 혐의를 담은 탄핵소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222명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가운데서도 10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소추안이 가결되면, 후속 조치에 따라 향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출마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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