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총회장 “인터콥 사과하고 감염검사 응해야”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1월 12일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한교총 상임회장 회의 직후 본지와 나눈 인터뷰에서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지적하며, 인터콥선교회와 최바울 선교사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집회 참가자들에게 감염검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인터콥선교회가 운영하는 상주 BTJ열방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세 차례의 대형집회 및 집단합숙을 벌였고,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400명 이상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소강석 총회장은 “사실 인터콥에 대해 선교하는 단체로서 긍정적인 생각도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행동을 보면서 엄청나게 실망했다. 이건 아니다”며 쓴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최바울 선교사가 주장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빌 게이츠와 그의 재단의 노예가 된다’는 내용의 음모론에 대해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베리칩 같은 얘기는 옛날에 세대주의자들이 했던 얘기다”면서, “그런 세계가 언젠가는 올지도 몰라도,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렇게 꿰맞춘다? 이것은 완전히 극단적 세대주의자이고 신학에 대한 의심도 다시 안 해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인터콥선교회와 최바울 선교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동시에, 잠적 중인 BTJ열방센터 집회 참석자들이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우리 교회들도 인터콥에 경고할 뿐만 아니라, (인터콥이) 기독교 단체 이름으로 모였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사과해도 된다고 본다. 정말 송구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바울 선교사가 나와 사과하고 해명해야 한다. 그리고 잠적해 있는 사람들에게 감염감사를 받으라고 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우리 기독교의 이미지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강석 총회장이 공동대표회장으로 재직 중인 한국교회총연합도 13일 성명서를 발표해, 방역수칙을 어기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인터콥선교회를 향해 “반사회적 행동 중단하고, 방역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먼저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 확산을 막고 예배를 회복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인터콥은 한국교회의 노력에 반하는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상주 BTJ열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 하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다중이 참가하는 집회를 진행했고 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감염 확산이 이루어졌다. 또 참가자를 숨기고 감염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므로 스스로 믿음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오랜 기간 인터콥 사역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해온 점도 강조했다. 한교총은 “주요 교단들이 인터콥의 사역 방식에 대하여 심각하게 문제점을 지적했고, 최바울 선교사는 개선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선적인 이념과 폐쇄적인 활동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인터콥에 대해 예장합동총회 ‘참여금지’, 예장통합총회 ‘예의주시 및 참여자제’, 예장고신총회 ‘불건전 단체로 참여금지’, 예장합신총회 ‘이단적 요소가 있으므로 참여 및 교류 금지’, 기하성총회 ‘참여금지’ 등의 결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교총은 “BTJ열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콥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하여 깊은 유감과 함께 개선을 촉구”하며,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로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모든 교인들의 참여를 제안하고 금지”할 것을 회원교단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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