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온라인 여론 회초리 매서웠다


지난 2020년 한국교회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로 인해 일반여론에 부정적으로 비쳤던 반면, 이웃돕기에 나섰을 때 긍정적 인상을 심어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송인규 교수)는 지난해 12월 30일 온라인 주요 포털(다음 카페, 네이버 카페, 네이버 뉴스, 네이버 블로그) 상에 게재된 기독교에 대한 글과 댓글을 분석해서 ‘2020년 한국교회 온라인 여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국교회와 관련해 일반에 가장 관심을 집중시킨 4대 이슈는 ‘코로나19 확산’, ‘신천지’, ‘전광훈’, ‘목회자 강력범죄’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도 코로나19에 대한 게시글은 매월 1만건 이상이 유지될 정도로 많았다. 문제는 상당한 내용들이 교회와 코로나19 확산을 연결지어 언급되었다는 점이었다.

전광훈 목사와 관련 글들은 8월 이전에는 적었으나, 8월에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면서 순식간에 1만3000여 건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는 전 목사를 옹호하는 글도 적지 않았으나 60%는 부정적인 내용이었다.

코로나19 시대 동안 온라인상 드러났던 특이한 점은 주일설교 관련 자료들이 많이 통용됐다는 점이다. 말씀 묵상, 자료 공유, 일상적인 글 등이 이어졌고 댓글이나 조회수도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예배를 진행하면서 설교와 신앙성숙을 위한 자료의 필요가 늘었으며 온라인을 통해 찾아보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20년에 온라인상에 나타난 여론은 안타깝게도 2019년과 비교할 때 긍정은 줄고 부정이 늘어났다는 특징을 보였다. 2019년에는 여론이 긍정 51%, 중립 22%, 부정 27%였으나, 2020년에는 긍정 47%, 중립 12%, 부정 41%로 바뀌었다. 한국교회탐구센터는 긍정 비율이 줄고 부정 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비판적 게시글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한편 기독교, 교회, 목사 관련 글로서 긍정적인 활동으로 언급된 것은 단연 이웃돕기였다. 긍정적인 내용의 글을 순위로 매기면 1위 설교, 말씀 묵상 및 공유, 2위 불우이웃 돕기, 3위 주사랑공동체교회의 베이비박스였다.

한국교회탐구센터는 “교회가 이웃돕기 등에 나설 때 기독교, 교회, 목사에 대해 긍적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다”면서 2021년에는 긍정적인 여론을 얻을 수 있도록 지혜롭게 처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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