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CE 은혜의 100년, 새로운 면려운동 다짐하자


우세현 목사(전국CE 증경회장/홍은돌산교회)
우세현 목사(전국CE 증경회장/홍은돌산교회)

한국CE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100년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1세기를 참으로 바쁘게 보냈다. 한국CE 아래 모인 기독 청장년들은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으로 사명을 다해 살려고 노력했다. 6·25전쟁의 아픔 속에 잠시 그 달려갈 길을 멈추기도 했다. 수많은 기독 청장년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여서 훈련하고 목숨을 바쳤다. 

또한 한국CE 아래 모인 기독 청장년들은 개혁주의 신앙을 삶에 정착시키기 위해 힘썼다.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스스로 자숙하는 자세를 갖고 개혁신학을 공부하며 고취시켰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사는 삶을 터득하기 위하여 달렸고, 그것을 나누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선교의 사명을 열심히 감당했다. 선후배 CE맨들이 서로 섬기고 끈끈한 유대를 이룬 것도 100년을 이어온 힘이었다.

지금까지 한국CE는 하나님의 은혜 아래 달려왔다. 이제 은혜의 100년을 맞이한 한국CE는 달음박질을 잠시 멈추고, 달려온 길과 달려갈 길을 점검해야 할 중요한 순간이 왔다. 우리가 CE에 대한 정체성을 정확히 간직하고 있는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나와 CE가 제대로 위치하고 있는지, 지역 사회 속에서 이웃과 제대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소홀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 

다시 달려갈 100년을 위해 한국CE와 전국의 CE맨들이 점검하고 실천할 사항이 있다. 

첫째, 묵상하고 토론하자.

조용히, 아주 조용히 묵상하자. 우리 CE의 면려운동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자. 그리고 함께 모여 생각들을 나누고 우리의 나아갈 길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 그리스도와 교회에 우리의 젊음을 드리기 위한 사역이 무엇인지 먼저 천천히 살펴야 한다.

둘째,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진하자.

토론에서 실천의 과제를 추려보자. 무엇을 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결정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밀도를 높여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사업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셋째, 선택과 집중을 하자

우리는 너무 많은 행사에 지쳐있다. 반복되는 행사에 시간과 경비와 체력을 쏟고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또 행사 순서지 안에 각종 축사와 격려사가 즐비하다. 의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출은 줄여야 한다. 행사와 비용을 줄여서 정말로 우리가 해야 하는 사업을 위해 온전히 쓸 수 있어야 한다.

넷째, 헌신을 기뻐하자

우리의 젊음이 큰 원동력이다. 이 젊음의 시간을 주님을 위해 온전히 쓸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해야 한다. 우리가 세상과 교회를 잊는 다리가 되고 기성세대와 다음세대를 이어줄 수 있음에 의미를 가져야 한다. 우리의 헌신이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제 한국CE는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 새로운 발자취를 남길 것이다. 지금 우리가 100년 전 선배들을 자랑스러워하듯, 후배들도 우리를 존경하며 우리가 남긴 발자취를 따르도록 해야 한다. CE맨이 고민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길을 정해서 함께 나아갈 때, 하나님을 위한 일들에 헌신하며 이뤄지는 일들에 한없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 나를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켰던 면려운동이 나라와 세계를 품으며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때까지. CE 앞에 펼쳐질 새로운 100년을 기대하며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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