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금은 치유 시간, 미국은 하나"…트럼프 "도둑 맞은 선거"


미국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은 하나라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갈등 후에는 반드시 치유의 시기가 온다면서 정당을 떠나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선거 부정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대선 개표 결과 27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통합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후보]” The refusal of Democrats and Republicans to cooperate with one another is not some mysterious force beyond our control, it’s a decision, a choice we make. And if we can decide not to cooperate, then we can decide to cooperate. And I believe that this is part of the mandate given to us from the American people. They want us to cooperate in their interests. And that’s the choice I’ll make. And I call on the Congress, Democrats and Republicans alike, to make that choice with me.”

바이든 후보는 7일 오후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 후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민주, 공화 양당은 언제나 협력해 왔고 그것은 우리가 해온 선택이라며, 지난 몇 년간 우리가 협력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협력하기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무는 미국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협력하는 것이라며, 의회와 민주당, 공화당 모든 의원에게 자신의 선택에 함께 해주길 요청했습니다.

7일 미국 뉴욕시 타임스퀘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대형화면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연설을 보며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또 성경에는 씨를 뿌리면 수확의 계절이 온다고 했다며, 이는 갈등 후 반드시 치유의 시간이 온다는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실망감을 잘 안다면서, 이제는 가혹한 수사(레토릭)를 중단하고 서로를 다시 바라보며, 서로에게 귀를 기울여 진전을 만들어 가자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서로의 적이 아닌 같은 미국인이며 자신은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제 선거는 끝났고, 자신의 의무는 예의와 공정성, 과학, 그리고 희망의 확신을 퍼뜨려 나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선거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 사람들이 도둑이라고 믿으며, 이것은 도둑맞은 선거”라면서 “오늘 아침 영국 최고의 여론조사 요원이 쓴 글에 따르면 명백히 도둑맞은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권자 사기가 있다는 여러 증언이 있고, 우리 선거 문제의 전례가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집계 단계에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펜실베이니아와 디트로이트 선거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은 펜실베니아에서 투표일 사흘 뒤 도착한 용지를 반영했다며 선거일 투표 마감시간까지만 표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습니다.

또한 디트로이트 개표 과정에서는 사람들이 개표사무소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했다며, 투명성 없는 개표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각국 정상들은 비공식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한 데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에 “현재 직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함께 하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며 긴밀히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두 분(바이든-해리스)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며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어와 영어 두 개 글로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당선’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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