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 서재필 기념관견학 Emmanuel Korean School visited Philip Jaisohn Memorial House.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이경애 교장)학생및 학부모님들은 지난 10월 25일  토요일 시범적으로 서재필 기념관을 견학했다.
Emmanuel Korean School students and parents visited Philip Jaisohn Memorial House.

다음은 견학후기이다.

[서재필 박사의 꿈을 찾아서]

가을 하늘이 청명한 토요일 오후, 온라인 수업을 마친 몇몇 임마누엘 한국학교 학생들이 서재필 기념관 앞에 모여들었다. 이날은 새로운 단장을 마친 서재필 기념관의 공식 오픈에 앞서 우리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먼저 선보인 뜻 깊은 날이었다. 저마다 마스크를 쓰고 소규모 집단으로 투어를 했지만 온라인에서만 보던 친구들을 직접 만나 반갑기 그지없었다.

펜실베니아주 미디어(Media)에 위치한 서재필 기념관은 박사와 그의 가족이 약 26년간 (1925-1951) 생활했던 집으로, 차녀 뮤리엘 여사가 타계하면서 미디어 시에 기부 되었으나, 1990년 서재필 재단이 매입 및 보수하여 기념관으로 개관하였다. 기존의 서재필 기념관은 박사의 삶을 크게 4개의 부분으로 테마를 두어 관람객에게 소개하였다. 필자의 경우 리모델링 되기 전에  기념관을 방문 했었는데 이번 재 단장이 단순히 공간의 확장이나 보수공사에 그친 것이 아니라 과거 서재필박사의 삶과 현재 우리의 삶과 연계시키고, 개혁가로서의 그의 업적 뿐만 아니라 서재필 개인의 삶을 조명하여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서재필박사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서재필 기념관의 투어는 증측 된 공간에서 시작된다. 이 공간은 2019년 ‘제1차 한인회의 100주념 기념행사’를 소개하여 과거 서재필 박사와 우리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당시 이 행사에 참여하였던 학생들도 자신들이 참여했던 행사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서재필박사에 대한 궁긍증이  한층 두터워졌다. 투어에 관심을 갖게 된 친구들은 서재필 박사의 연표가 씌어진 복도를 지나 본관으로 들어갔다.

본관 일층은 독립신문, 독립문을 재현한 포토존을 시작으로 근대 개혁가로서의 삶을 소개하였다. 계단을 중심으로 구역이 나눠져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1차 한인회의’를 비롯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그가 걸어온 길들이 전시되어있다. 일층 전시관은 아이들을 위한 포토존과 태극기 만들기와 같은 활동들을 할 수 있다.

이층 첫번째 전시관은 갑신정변이 실패로 끝났지만 근대 개혁가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열망과 노력들을 여러 자료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두번째 전시관은 미국으로 망명한 후 개척가로서의 삶이 전시되었다. 그가 미국에서 정착하는 과정과 다니던 학교, 최초의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자세히 보여준다.

기존에는 전시관을 2층까지만 사용하였었는데 증개축 기간 동안 3층을 보수하여 서재필 개인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꾸몄다. 첫번째 방에는 그의 가족이야기로 첫번째 귀향했을 당시 부인 뮤리엘과 아이들이 찍은 사진부터 서재필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방은 서재필 박사의 손때가 묻은 가방이나 친필 서적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 서재필 박사의 친필 자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아이들은 서재필 박사를 더 가깝게 여기는 듯 보였다. 특히 아이들이 이 공간을 좋아하였는데 그것은 아마도 그가 직접 쓰던 물건을 보고 그의 숨결을 보다 가깝게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투어를 마치며 임마누엘 한국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 1차 한인 회의 100주년기념’ 행사에 참여하고,  서재필 기념관을 견학하면서Korean American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우리 임마누엘 한국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Korean American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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