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조성진의 기타신공] ‘일렉기타 아이콘’ 에디 반 헤일런, 후두암으로 타계…향년 65세



  • 사진=유튜브

▶ 일렉트릭 기타 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하나
▶ 2000년 설암 진단에 이어
▶ 2019년부터 후두암으로 더욱 큰 고통 겪어
▶ 자신의 이니셜 딴 ‘EVH’ 기타 브랜드 설립하기도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일렉기타 역사를 바꾼 네덜란드 출신의 명 기타리스이자 록그룹 반 헤일런(Van Halen, 밴 헤일런) 리더 에디 반 헤일런이 6일 오전(현지시각) 후두암으로 향년 6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그의 아들 볼프강(울프강) 밴 헤일런이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볼프강은 트위터에서 “아버지 반 헤일런이 암과 길고도 고된 싸움에서 결국 오늘 아침 패배하고 말았다”며 “그는 최고의 아버지였다”고 썼다.

에디 반 헤일런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설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병세가 악화됐으며 2019년부턴 후두암으로 더욱 큰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그룹 반 헤일런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80~90년대 때 이미 소문난 골초였던 그는 주치의로부터 “담배를 줄이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들어 왔다. 그런데도 하루 평균 3~4갑 이상을 계속 피워댈 정도였다.

  • 에디 밴 헤일런의 아들 볼프강이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의 타계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볼프강 밴 헤일런 트위터]

실제 그는 90년대 후반 캘리포니아의 5150 스튜디오에서 있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약 1시간 동안 1갑 반이 넘는 담배를 피울 만큼 골초였다.

1955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에디 밴 헤일런은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록그룹(헤비메틀) 밴 헤일런을 결성했다. 78년에 발표한 데뷔앨범 [Van Halen]은 이전까지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의 통념을 180도 바꾼 획기적인 연주로 화제를 몰고 왔다.

밴드 활동과 병행해 그는 자신의 이니셜을 딴 EVH라는 기타 브랜드까지 설립해 자신만의 개성이 발휘된 악기를 제작해 오기도 했다.

에디 밴 헤일런은 각종 태핑 기술과 하모닉스 응용 및 공간감 넘치는 새로운 형태의 ‘그루브’를 처음 선보이며 지미 헨드릭스 사후 일렉트릭 기타의 주법과 사운드를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위대한 뮤지션이다. 그는 암 트레몰로(트레몰로 바)를 기타 연주에 본격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트레몰로 유닛을 상징하는 ‘플로이드 로즈’의 역사도 바로 이 에디 밴 헤일런과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탁월한 기타 연주는 물론 음향 전반에도 천재적인 감각을 보인 그는 여러 이펙트 브랜드와 콜라보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알렸다. 에디의 어드바이스는 이후 많은 글로벌 이펙트 브랜드가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속주 인스트루멘틀(탈) 기타 열풍에 기여한 미국의 기타 평론가 마이크 바니는 지미 헨드릭스, 잉베이 맘스틴과 함께 에디 반 헤일런을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관점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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