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온라인 총회 개최…선거는 용지투표로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가 9월 28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제105회 총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기장 총회본부가 위치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을 중심으로 노회 및 권역별로 650여 총대들을 구분한 23개 구역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총회 일정을 4시간으로 예고함에 따라 육순종 총회장의 인도로 개회예배 및 선언과 함께 절차와 헌의 보고 후 임원 선거가 신속히 이어졌다. 선거에 앞서 일부 총대들이 법 위반 등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해 진통을 겪었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원만히 시행할 수 있었다. 선거는 구역별로 투표 후 개표한 결과를 중앙으로 보고해 취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장은 당초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을 논의했지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용지 투표로 결정했다.

기장 제105회 총회에서 이건희 신임 총회장(오른쪽)이 육순종 직전 총회장으로부터 리더십을 이양받고 있다.
기장 제105회 총회에서 이건희 신임 총회장(오른쪽)이 육순종 직전 총회장으로부터 리더십을 이양받고 있다.

투표 결과 총회장에 직전 부총회장 이건희 목사(청주제일교회)가 당선됐고, 교단 역사상 최초 여성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화제를 모은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도 무난히 자리에 올랐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후보로 나선 김철수 장로(동촌교회)가 이름을 올렸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총무 선거에서는 김창주 목사(광염교회)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며, 이재천 총무에 이어 향후 4년간 총회 실무를 총괄하게 됐다.

이건희 신임 총회장은 육 직전 총회장으로부터 총회장 가운과 목걸이, 의사봉을 전해 받은 뒤 “총대원들과 기장의 모든 교우들과 함께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교단의 건실한 위상을 세워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주 신임 총무도 당선 인사에서 “기장 공동체 희망의 시작, 추락한 한국교회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새 역사를 이뤄갈 것”을 다짐했다.

기장은 이날 새로운 임원들을 세우고 심의부서 공천인준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정회했다. 헌의 안건은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각 부서별 대면 모임을 열어 심의하며, 이후 속회해 신·구임원 이·취임식, 위원회 보고, 안건심의부 보고 등 남은 회무를 처리한 뒤 폐회할 계획이다. 헌의안 중에는 목회자 수급 문제와 관련한 △‘한신대 신학교육과 신대원 발전 특위’ 설치 건과 교단 재정 관련 △‘총회보유재산 활용방안 연구 특위’ 구성 건 △‘총회기구개혁특위’ 구성 건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관련 건과 목회자 기본소득 보장 관련 건 등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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