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스리랑카선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된다는 것을 늘 체험케 하십니다. 지난 6년 동안 스리랑카 목회자 훈련에 눈물로 씨를 뿌렸습니다. 그 동안 몇 번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그때마다 기적을 보여주셨고, 사도바울처럼 여러 고비를 넘고, 넘었습니다. 그 결과 제1회 졸업생들이 배출되었고 그분들로 하여금 기적 같은 일들이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교회 형편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세미나 기간(4박5일) 동안 숙박과 식비를 지원하지 않으면 세미나가 어려운 정도입니다. 스리랑카의 기독교 역사는 530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93%가 불교인들이며, 불교국가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신앙생활과 목회란 초대교회를 방불케 하는 어려움과 핍박이 있습니다. 교회 성도 100명(농촌교회) 기준으로 월 헌금수입은 한화로 약 100,000원 정도입니다. 목회자들은 이중고를 겪으면서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지난 2020년 9월초 제2기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콜롬보학교 34명 / 타밀학교 28명 / 암바학교 30명의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등록을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현지를 방문할 수 없어 영상세미나로 학기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입학한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세미나 기간 중 학교와 관련된 광고를 몇 가지 했습니다. “앞으로 스리랑카 콜롬보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려고 합니다”라는 광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고 끝난 후 스리랑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전 재산을 학교 건립을 위해 기증을 하겠다는 연락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지난 3월 달 침례식 때문에 방문한 교회입니다.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은 분들이기 때문에 바로 기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 달 오픈 세미나에 여자 목사님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남편은 하루종일 말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굳은 얼굴 표정은 누구도 곁에 갈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둘째 날 여자 목사님이 입을 열어 간증을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지난 몇 년 동안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지옥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이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눈물겨운 간증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부부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었고, 많은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세미나 후 코로나 문제로 귀국하는 모든 항공편이 전면 취소가 되었습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고국에 가족들은 매일 걱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전 항공사를 검색해 결국 2개국을 거쳐(23시간) 한국으로 귀국을 할 수 있는 항공편을 예약해 안전하게 귀국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입니다. 당시 그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했다면 많은 시간 동안 스리랑카에 머물 수 박에 없었던 상황입니다. 그 체류기간 동안 그 목사님 내외분께서 여러 가지로 보살펴 주셨습니다. 숙소와 거리는 약 3시간 30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숙소로 맛 있는 과일과 음식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때 가정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몇 년 전까지 남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년 동안 근무를 했습니다. 그 돈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교회 부지를 살 수 있었다는 간증이었습니다. 그것이 지난 3월달입니다. 그리고 금번에 제2기 학생으로 입학을 한 분들입니다.

땅의 위치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약 1시간 거리입니다. 서울에서 수원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시 지역입니다. 스리랑카는 의외로 땅값이 매우 비싼 나라입니다. 그 동안 겪어본 스리랑카 사람들 문화와 정서상 전 재산을 학교에 기증을 하겠다는 결정을 좀처럼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기증하겠다는 학교 부지를 학교로 명예이전을 해 줄 수 있습니까? 그 확인을 위해 스리랑카지부장(통역)과 회장목사님이 그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영상통화가 약 15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소유한 땅을 진심으로 학교로 기증을 하겠습니까? 예 / 두 번째, 이 문제에 대해 남편과 함께 결정한 내용입니까? 예(옆에 남편도 동일하게 대답) / 세 번째, 땅의 소유권을 학교로 등기 이전을 해 주겠습니까? 예 / 내외분은 아주 기쁜 마음으로 허락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부지에 학교를 세워주시면 저희들은 건물관리인으로 학교를 잘 관리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주택도 다른 곳으로 이전해 주시면 저희들을 곧바로 이사를 하겠습니다. 눈물겨운 대답이었습니다.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부어 발을 씻긴 여인이 생각나 울컥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과 함께 축복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등기이전을 바로 진행할 것을 협의했습니다.

우리는 이 부지에 세미나실 50평, 식당 30평, 호텔식(2인 1실) 숙소 17개를 건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주차장과 운동시설을 갖춰, 스리랑카에서 가장 복음적이며 보수적인 학교가 자손만대 흘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국선교연합대학원에 입학자격은 현지에서 정규신학교를 졸업하고 최소5년 이상 목회경력이 있는 분들만 입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함께 공부를 해야 합니다. 현지에서 6학기를 졸업하고 한국연수교육 2개월을 수료하면 석사학위(목회학) 졸업장을 수여합니다. 앞으로 저희 학교에 입학을 하려면 몇 년을 대기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좋은 학교가 될 것입니다. 이런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2년 동안 훈련하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내와 자녀들이 기도와 물질후원으로 함께한 결실이며, 요즈음은 미국에 있는 조카(미 해군사관학교 부부교수)가 함께 동참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리랑카 타밀지역(학교부지확보)과 암바에 동일한 학교가 세워질 계획입니다. 학교의 교수들은 100% 저희 학교를 졸업한 목사님과 사모님들이 될 것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 늘 기도해 주시고 함께 동참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써 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부설
한국선교연합대학원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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