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26일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 연방대법관의 후임자를 26일 발표합니다. 

미 동부 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 공식 발표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미 코니 배럿 제7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은 25일 익명의 관계자들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배럿 판사를 후임 대법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변수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VOA는 해당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 사망한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배럿 판사와 바버라 라고아 제11 연방 순회법원 판사 등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습니다. 

48세 백인 여성인 배럿 판사는 지난 2018년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 당시에도 최종 검토 대상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가톨릭 신자인 배럿 판사는 여성의 낙태에 반대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에 부합하는 판결을 내려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11월 3일에 있을 미국 대선을 4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 대법관을 임명하는 데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연방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에 대해 지체 없이 후임자 인준 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차기 대선 당선자가 후임을 지명해야 한다며 후임자 인선 작업을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이 사망하기 이전 연방대법원은 보수 5대 진보4의 구도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수 성향의 인물이 대법관으로 취임하면 대법원의 성향은 6대3으로 보수 성향으로 더 기울어지게 됩니다.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는 여성의 낙태 권리와 건강보험 제도, 총기 소유와 종교 자유, 이민 문제 등 미국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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