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목사의 생각훈련 – 기독신문


생각훈련을 통해 목사는 남다른 사고력을 갖춘 존재로 성장해야 한다. 사진은 성남노회에서 임직 받은 목사들에게 선배 목사들이 안수하는 모습.
생각훈련을 통해 목사는 남다른 사고력을 갖춘 존재로 성장해야 한다. 사진은 성남노회에서 임직 받은 목사들에게 선배 목사들이 안수하는 모습.

연구독서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생각훈련, 둘째 전문성 강화, 셋째 주변학문 개념학습이다.

첫째 생각훈련이다. 그 시작은 생각이 훈련의 대상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훈련하지도, 사고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도 않는다. 생각을 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수용하며 살아간다. 보고 듣고 읽는 일상 자체가 수용의 과정이다. 사람마다 일상의 수용과 수용력은 다르다. 같이 보고 듣고 읽어도 배움의 결과는 같지 않다. 수용의 습관을 점검하고, 배우는 능력을 훈련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시켜가야 하는 이유다. 주어진 문제 앞에서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들은 훈련된 논리, 분석적 사고 능력을 가진 이들이다. 표현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다. 세상은 표현을 통해 차원이 다른 사고 능력을 인정받은 이들에게 주도권을 허락해 왔다.

목사는 차원이 다른 연구독서를 통해 생각을 훈련해야 한다. 목사는 영적인 민감성과 함께 남다른 사고력의 소유자여야 한다. 누구나 하는 생각의 차원, 능력으로 세상을 보고 성경을 보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 주어진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硏究)는 갈고 닦는 태도를 말한다. 천일(千日)의 연습을 ‘단’(鍛)이라 하고, 만일(萬日)의 연습을 ‘련’(鍊)이라 한다 했던가! 목사에게 있어서는 배움의 과정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가는 연단의 과정이어야 한다.

독서하되 차원이 다른 독서력을 준비해야 한다. 설교하되 남다른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 현란한 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단순히 방법과 기술의 연마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맡겨진 자에게 요구되는 충성이며, 직임을 완수해 내기 위한 기본 의무에 대한 이야기다.

요한1서 4장 20절에 보면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한다. 보이는 인간의 생각, 글로 쓰인 사람의 논리도 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세상을 향해 주신 말씀을 통해 그분을 바로 생각할 수 없다.

콘서트장에 훈련된 목소리의 가수가 있고, 경기장에 육체적으로 훈련된 운동선수들이 있다면 교회와 세상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에 능한 목사가 자리해야 한다. 그들은 차원이 다른 연구독서를 통해 생각의 방향과 기준, 지혜의 총량을 확장시켜 나가는 존재여야 한다. 그럴 때라야 그들의 생각은 땅을 향하지 않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영적 기본 근력을 가진 믿음의 사람, 목사로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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