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흥학교 개교 120주년 – 기독신문


전주신흥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예배에서 신흥목장회 부회장 박찬섭 장로가 대표로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전주신흥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예배에서 신흥목장회 부회장 박찬섭 장로가 대표로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호남의 명문 기독학교인 전주신흥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았다.

전주신흥중고등학교는 9월 3일 학교 스미스관에서 ‘섬김의 빛 120주년, 함께 열어가야 할 평화세상’이라는 주제로 교직원 재학생 동문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120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녹화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신흥중 교목 김용언 목사 사회로, 신흥학교 출신 목사·장로들의 모임인 신흥목장회 부회장 박찬섭 장로 기도, 이동휘 목사(바울선교회 대표) 설교, 이희룡 목사(신흥목장회 직전회장) 축도로 진행됐다.

이동휘 목사는 ‘세계로 출발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과거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큰 복음의 빚을 진 신흥인들이 이제는 열방으로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교목실장 박용화 목사 등 5명에게 근속표창을 수여했으며, 정영택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교가제창 등의 순서도 마련됐다.

신흥고 임희종 교장은 기념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을 기른다’라는 건학이념을 구현하며 지구촌 사람들에게 ‘주는 학교’로의 전환,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융합과 통섭의 인재 양성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신흥학교는 1900년 9월 9일 전주 다가산 옛 희현당(전라감영 직영 학교) 자리에서 미국인 레이놀즈 선교사가 조선인 학생 김창국을 가르치며 개교했다.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동시에 민족정기를 일깨우는 교육으로 1919년에는 3·13 전주만세운동을 주도했고, 1930년에는 광주학생운동에 동조하는 시위로 일제에 맞섰다. 현재까지 졸업생은 5만여 명에 이른다.

한편 전주신흥학교는 기념예배에 이어 9월 5일에는 개교 12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선교 교육 학생운동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전계헌 목사, 전 전북대박물관장 이태영 교수, 전주문화원 나종우 원장 등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17개의 발제가 이어지며 학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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