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 버핏의 ‘픽’은 일본…”종합상사 지분 9.9%까지 늘린다” – 조선닷컴


입력 2020.08.31 16:00


30일(현지 시각) 90세 생일을 맞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식을 매입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토추(伊藤忠) 상사·미쓰비시(三菱) 상사·미쓰이(三井) 물산·스미토모(住友) 상사·마루베니(丸紅)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에 각각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미 CNBC 등이 30일 보도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버크셔는 지난 1년 동안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정기적으로 주식을 매입해왔다고 밝혔다.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은 지난주 금요일인 28일 종가 기준으로 총액 62억5000만달러(약 7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CNBC는 추산했다.

일본의 종합상사는 식품이나 직물에서부터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수입하는 일종의 거대 복합 기업이다. 투자업을 병행하고 있는 곳도 있고 미쓰비시의 경우는 편의점 체인도 운영한다. 일본의 경제 성장과 세계화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도 있다. ‘종합상사’를 뜻하는 일본어 ‘쇼고쇼샤(sogo shosha)’는 그 자체가 영어 단어로 서구권에 알려져 있을 정도로 고유명사가 됐다.

버핏은 입장문을 통해 “버크셔가 일본과 5대 종합상사의 미래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5대 종합상사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합작 사업을 하고 있으며 더 많은 파트너십을 맺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크셔는 최대 9.9%까지 5개 기업의 지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었던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본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이 소식은 일본 주식 시장 개장 시간 직전에 알려졌다. 31일 개장 이후 5개 종합상사 주가는 5%에서 10%까지 급등했고 닛케이지수도 2%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30일 기준 버핏의 자산 가치는 826억 달러(약 98조원)로, 전 세계 억만장자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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