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허준호, 첫 회부터 명불허전 열연…新장르물 서막 열었다


입력 2020.08.30 12:4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미씽’ 허준호가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명연기로 극을 촘촘하게 채웠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새로운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장르물의 서막을 올렸다. 이 가운데 배우 허준호의 미스터리 열연이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그를 향한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극 중 장판석(허준호 분)은 영혼 마을인 두온마을에서 유일하게 산 자로, 마을과 바깥세상을 잇는 미스터리의 중심. 그는 은밀히 시체를 찾는데 몰두하는 섬뜩한 면모를 보이지만, 실종된 영혼들이 사는 두온마을에서는 인정 가득한 아저씨로 극과 극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장판석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동은 극 초반부터 긴장감을 이끌었다. 어두운 밤, 낡은 지하 창고를 찾은 장판석은 냉동고 안 시체를 보다 서둘러 떠난 뒤 다시 사건 현장을 찾는 데 이어 실종된 아이의 손을 잡고 나타나 카페로 데려가는 등 묘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반면, 우연히 숲속에서 김욱(고수 분)을 발견한 장판석. 나무에 걸린 김욱을 끌고 와 집으로 들인 장판석은 그를 향한 은근한 챙김으로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장판석은 두온마을에서 김욱을 계속해서 내보내려 애를 썼으나, 자꾸만 김욱과 얽히는 피지 못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되자 골치가 아픈 듯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허준호는 베일에 싸인 장판석을 흡인력 있게 담아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방송 내내 그의 강렬한 눈빛과 세밀한 표정 그리고 내공의 깊이가 느껴지는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하며 명배우의 저력을 입증, 그의 새로운 인생캐 적립까지 예고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충격의 엔딩에서는 감출 수 없는 진실을 드러내야만 하는 그의 걱정스러운 표정이 순식간에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며 혼돈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전작 넷플릭스 ‘킹덤 시즌2’와 영화 ‘결백’과는 확연히 다른 감정선으로, 또 한 번 극강의 연기력을 발산하며 자타공인 연기 장인 명불 허준호의 귀환을 알리기 충분했다.

앞서 허준호는 인터뷰를 통해 “장판석이란 인물은 현 시간에도 살고, 두온마을이라는 영혼들이 사는 곳에 거주하기도 하는 신비함이 있다. 누구도 볼 수 없는 영혼을 보는, 그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 그 안에서 장판석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이승과 두온마을을 오가며 분주히 다닌다. 그가 찾는 것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힌바. 미스터리한 인물 장판석과 허준호가 그릴 이야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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