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동기'의 경고 "광화문 집회만이 재확산 원인 아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연합뉴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연합뉴스

 
감염병 임상 전문가인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당분간 더 줄어들 확률은 적다. 제대로 관리가 안 되면 1000명대까지도 충분히 늘어날 수 있다”며 “내년 말에서 내후년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될 것으로 본다”고 26일 밝혔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현재는 5막 오페라 중 3막 …
내후년까진 마스크 못 벗는다”

 
이 이사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주말이 중요한 고비고, 정부에서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할 수도 있다”며 “2.5단계 정도의 중간적인 통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같은 서울대 의대 83학번이다. 대한병원협회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실무단장,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전문가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영 병원 중 한 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대응에 참여해왔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도 풀면 또 늘것”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를 ‘5막짜리 오페라’에 비유하며 “8월 15일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한 3~4개월간이 지역사회에 감염 전파의 지루한 3막의 큰 대목”이라고 했다. 또 지난 15일 이후 감염자 증가에 광화문집회 등 여러 가지 나쁜 계기가 있었지만 사전적인 원인이라기보단 “이미 7월 말부터 지역사회에 깜깜이 환자 전파를 비롯해서 누적된 대목들이 가는 와중에, (15일 집회가) 기름을 부은 듯한 상황으로 더 폭발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하면 (감염자가) 줄겠지만, 다시 풀면 또 늘 것”이라며 “지금 세계 어느 나라도 완벽한 락다운(봉쇄)으로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걸 다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일상과 경제생활을 가져가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밸런스를 어떻게 가져갈 거냐에 대한 문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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