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선 개신교 교회가 코로나 전파..목사만 100명 넘게 사망 – 조선닷컴


입력 2020.08.27 07:20









지난 12일(현지 시각) 니카라과 마나과의 한 개신교 교회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올리고 있다./AP 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 시각) 니카라과 마나과의 한 개신교 교회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올리고 있다./AP 연합뉴스

중남미 코로나 상황이 개신교 교회에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선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개신교 목사 100여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예배를 강행하며 신자들과의 접촉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니카라과에서도 지난 3월 이후 코로나로 인해 목사 44명이 숨졌다.

예배에 참여한 신도의 감염도 심각하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의 한 교회에서는 신자 100명 중 30%가 코로나에 감염됐다.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의 한 교회에 모인 70여 명의 신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사진도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의 대부분은 가톨릭 신도가 대다수로 가톨릭 교회에서는 자체적으로 대면 미사를 중단하였지만 개신교 교회들은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AP통신은 “중남미 교회들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도 복음 전파를 이어갔다”며 “많은 국가에서 교회들이 공중보건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하거나 집 등 다른 장소에서 목회를 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브라질에서도 미사를 중단한 가톨릭과 달리 개신교 교회에선 예배가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동부 원주민 지도자인 베투 마루부는 “일부 주민들이 도시의 복음주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바이러스를 가지고 마을로 돌아온다”며 “교회 예배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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