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 번 흑인 만나면..” 샘 오취리, 성희롱 발언 동조 논란→SNS 비공개 전환 – 조선닷컴


입력 2020.08.25 20:2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의정부고 학생들의 흑인 분장을 비판했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이번에는 성희롱 댓글에 동의하는 내용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과 함께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런데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 문제였다. 한 외국 네티즌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직역하면 “네가 한때 검은색이었다면 넌 두 번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는 뜻이지만, 영미권에서는 “흑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다른 인종의 남성과 관계하기 힘들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 글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때 ‘Preach’는 사전적 의미로는 ‘설교하다’지만 ‘동의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해 문제가 됐다. 이에 샘 오취리가 맥락상 성희롱으로 볼 수 있는 네티즌의 발언에 동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위해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에 대해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제발 하지 말아달라. 문화를 따라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되냐”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관짝소년단’은 아프리카 가나의 독특한 장례문화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일종의 밈(meme)이다. 샘 오취리의 글에 네티즌들은 “기분 나쁠 만한 행동이다”라는 의견과 “차별 의도는 없었다”는 의견으로 나뉘어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저격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K팝의 비하인드, 가십 등을 의미하는 ‘#teakpop’을 해시태그로 달고, 한글과 영문의 뉘앙스를 다르게 해 입장문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샘 오취리는 결국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샘 오취리는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며 “제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일들로 인해서 좀 경솔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배운 샘 오취리가 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연이은 논란에 샘 오취리는 결국 SNS를 비공개로 돌렸다. 그가 출연 중인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측은 “논란에 대해 확인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ad Previous

폼페오, 이스라엘에 ‘군사적 우선권’ 약속 

Read Next

공화당 전당 대회 연사로는 미국 하원 의원 Jeff Van Drew, 백악관 고문 Kellyanne Conway가 있습니다.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