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독 교수들, 코로나19 이후 캠퍼스 선교 역할 논의 : 선교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제35회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선교대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동원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제공

제35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대회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가 ‘깨어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8월 20일 전북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회장 이선복 동서대 교수) 선교대회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일만 현장 참가인원을 50명으로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역 속에 비대면 유튜브 실황 방송을 전국 1,000여 명의 기독교수에게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한 대회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은 “기독교 교수인 우리들은 이 코로나 시국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기도하며 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세상 모든 이에게 비추도록 빛을 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회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한 오성준 목사(전주 안디옥교회)는 이 시대 캠퍼스 선교의 목적을 갖고 부르심에 따라 살아가는 기독교수들의 소명을 따라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에 사명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은 한병수 전주대학교회 목사, 조병진 KAIST 교수, 황성은 오메가교회 목사(비전스테이션 대표)가 맡았다. 한병수 목사(전주대학교)는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기독교수의 요건으로 영성, 도덕성, 지성, 감성, 의지, 사회성, 신체성 7개의 지수를 갖추고, 교수들이 더 낮아진 자세로 그리스도를 닮은 섬김의 모습으로 나아가자고 권면했다.

조병진 교수(KAIST)는 “한국교회에 청년들이 너무 부족하다”며 신앙훈련의 사례로 카이스트대학 국제교회의 다양한 바이블 스터디와 예배를 소개해 청년들에게 많은 도전의식을 주었다. 황성은 목사(오메가교회)는 “사도행전적 캠퍼스 부흥은동을 위해 필요한 사역의 전략과 열매, 특히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위해 교수들이 강력한 군대가 되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소그룹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는 말씀처럼 두세 사람의 ‘나노 그룹’으로 오프라인 모임 및 온라인 예배·모임을 진행하는 사례도 제시했다.

황성은 목사는 ‘사도행전적 캠퍼스 부흥운동’에 관한 특강에서 최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여름 킹덤 컨퍼런스’ 사역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리면, 그 강력한 임재가 온라인 예배로도 전수되어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은혜가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의 미래에는 건물 등 하드웨어보다 스튜디오를 만들어 모든 강의를 콘텐츠화하는 등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의 부르심은 서바이벌(survival, 생존)이 아닌 리바이벌(survival, 부흥)로서, 교수들이 강력한 군대가 되어 일어날 것”을 도전했다.





제35회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선교대회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제공

주제발표 및 토론 시간에는 정재식 목사(IVF), 김병훈 교수(합동신학대학원)가 발제를 맡고, 이상식 교수(계명대)와 기독 학생대표로 최성민 전주지구 ESF 회장(우석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재식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변화 속에 다음 세대를 위해 교회의 핵심가치(Core Value), 내부관계(Connect Inside), 외부관계(Connect Outside)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 점검하고 본질을 회복하여 준비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김병훈 교수(합동신학대학원)는 신학자 입장에서 전도방법과 관계, 현대 사회에서 종교와 복음전도의 특징을 제시했다. 이상식 교수(계명대)는 일반교수로서 신한류 붐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는 유학생 현황을 제시하고 구체적 사례로 CHISTA 중국인유학생 사역을 소개했다. 그리고 기독 학생대표로 최석민(우석대)군이 세대간 단절을 지적하고, 학생들의 문화트랜드를 이해하며 선교전략을 세워서 갈 때 더 효과적일 것으로 제시했다.

파송예배에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조용중 사무총장이 “모든 기독교수가 복음의 증인임을 제시하며 특별히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 속에 전문인들의 참여가 중요하고 교수선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모임에서 찬양은 예수전도단, 소프라노 양지, 합심기도는 한국외대 교회 정동영 목사가 섬겼다.





제35회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선교대회

▲참석자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제정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제공

참석자들은 선교대회 마지막 순서로 최근 사회적 현안이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제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 내용의 의견을 발표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이선복 회장의 2년 임기를 마치고, 신임 연합회장에 오정수(충남대), 수석부회장에 이상식(계명대), 감사에 이선복(동서대, 직전회장), 김형길(전주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제35회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선교대회

▲신임 연합회장 오정수 충남대 교수(좌), 신임 수석부회장 이상식 계명대 교수(우). ⓒ선교대회 유튜브 영상 캡쳐

오정수 신임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대적 전환기를 맞아 중책을 맡겨주신 데 감사드리면서도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을 느낀다”며 “임원분들과 전국 기독 신앙을 가진 모든 교수님과 협력해 연합회를 잘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선복 연합회장은 “일상이 변화된 뉴노멀 시대이다. 현장 참가자는 최소화하고 비대면 유튜브 실황방송으로 전국에 송출, 처음해보는 도전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필요한 시점에 방역을 위해 좋은 모범 사례가 된 것 같다”면서 “유튜브 방송으로 함께 한 전국의 기독 교수님, 또 전북대학교 및 전북지역 준비위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또 새로 선출된 오정수 연합회장과 임원의 역할도 기대된다. 늘 든든히 서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이사회에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21년 제36회 선교대회는 대구경북교수선교회와 한동대 기독교수회 주관으로 한동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1986년 대학의 학원복음화를 위해 설립된 기독 교수들의 모임인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는 2019년 KWMA와 MOU를 체결한 이후 16명의 교수선교사를 배출했으며, 2020년에도 제2기 교수선교사 파송을 위한 훈련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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