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확진 14명…코로나 발생 후 2번째 많아 – 조선닷컴


입력 2020.08.19 18:35

기타 확진자 접촉 ‘n차 감염’ 확산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4명
“초기 온천교회 때보다 사태 엄중해”


19일 부산에서 14명(부산228~241번)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일일 추가 확진자 14명은 지난 2월 21일 부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일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 2월23일(22명)에 이어 두 번째고 그 전날인 2월 22일(14명)과 같다. 당시는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속출하던 때였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12일 오후 해당 학교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12일 오후 해당 학교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 보건당국 측은 “코로나 초기 온천교회 감염 때보다 더 엄중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감염원 추정이 굉장히 쉬웠던 온천교회 집단감염 때와 달리 최근엔 원인모를 감염원이 여러 가지 생기고 감염원을 찾는데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어 그렇다”고 말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추가 확진자 중 8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들과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2명), 광화문집회 참석자(2명), 서울 거주자(1명), 국내 선적 원양어선의 인도네시아 선원(1명) 등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깜깜이 n차 지역 감염확산

지난 9 일 이후 지난 18일까지 부산 지역 n차 감염의 중심을 이뤘던 부산기계공고, 부경보건고 병설중, 198번 확진자 등의 전파 고리는 멈춘 반면 새로운 n차 감염 고리들이 등장했다.

이날 확진된 부산229번과 230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된 221번 환자(여성·북구·60대·감염경로 불분명)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산231번과 239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부산216번’ 확진자(여성·사상구·60대·감염경로 불분명) 연관 n차 감염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엔 ‘부산216번’ 환자와 접촉한 부산225번과 22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역시 감염경로 불분명(기타)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199번 환자’로부터 시작된 전파 경로는 지난 16~18일 부산211·215·224번을 거쳐 이날 부산234~237번 등 4명으로 퍼졌다. 이로써 199번 확진자 연관 감염자는 모두 8명이 됐다.

종전 신규 지역 확진자의 다수를 이뤘던 부경보건고 병설중(관련 확진자 11명), 부산기계공고(〃17명), 198번 확진자(〃 10명) 등의 전파 고리는 이날 멈췄다. 또 거의 매일 1~2명씩 나오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타 확진자’가 이날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기타 확진자’의 감염 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깜깜이 전파’의 범위와 속도가 빨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영진607호가 6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해 있다. 19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이 선박에서 선장과 경비인력 등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연합뉴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영진607호가 6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해 있다. 19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이 선박에서 선장과 경비인력 등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연합뉴스

◇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참가 관련 각 2명 확진

부산238번 확진자는 지역 피자집 직원으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서울 마포구 71번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233번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신자 명단에 포함됐던 사람이다. 시 보건당국은 “부산232번과 240번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천항 정박 원양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1명 확진
이날 국내 선적 원양어선인 ‘영진607호’의 인도네시아 선원 1명(부산24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진607호는 지난 4일 선장(부산170번)이 확진이 된 이래 항해사·인도네시아 선원 등 모두 8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영진607호 감염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부산시 감염병관리 지원단 측이 밝힌 ‘부산시 주요집단 사례 감염경로’에도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가 부경보건고 병설중 관련 전파의 원인으로 나와 있다. 부산지역 코로나 감염 확산 경로 중 하나로 부산항 외국선박 관련으로 지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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