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 CIA 요원, 중국에 기밀 넘기다 체포 

 

미국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중국에 국가 기밀을 넘긴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17일 알렉산더 육 칭마(57) 전 요원이 중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CIA 직원 명단과 기밀 등을 전달하고 공작금으로 수만 달러를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마 씨는 지난 14일 체포됐으며 홍콩의 한 호텔에서 중국 정보 요원 5명과 만나 현금 5만 달러를 받는 장면과 대화 내용이 증거 영상으로 제출됐습니다.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 귀화한 마 씨는 지난 1982~1989년 CIA에 근무하면서 2001년부터 기밀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미 연방수사국(FBI) 하와이 지부에 입사해 중국 문서 번역 요원으로 일하면서 기밀 정보 등을 빼돌려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마 씨의 85세 친척도 전직 CIA 요원으로 간첩 활동을 하다 적발돼 붙잡혔지만, 중증 인지 장애를 앓고 있어 기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CIA와 FBI는 마 씨 체포에 왜 시간이 오래 소요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3년 동안 전직 정보 요원이 중국에 기밀을 넘긴 3건의 간첩 활동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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