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끓인 뒤 국물 원샷한 건…” 최태원이 직접 밝힌 먹방 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8일 ‘이천포럼’ 개막일에 맞춰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변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인 톡톡(toktok)에 올린 글에서 “제가 젊은 구성원들과 재미난 장면을 만들고, 라면도 끓이고 했던 이유는 이천포럼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이고, 변화의 방향성을 가리키는 북극성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 자체가 일상인 시간에 우리는 이천포럼을 우리의 미래를 맛보는 참고서로 삼아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최태원 “이천포럼은 북극성”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천포럼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SK그룹의 최대 행사로, 경제·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방송이 출연해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라면 먹방'을 하는 모습. 사진 방송화면 캡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내방송이 출연해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라면 먹방’을 하는 모습. 사진 방송화면 캡쳐

최 회장은 이천포럼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사내방송에 출연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독려해왔다. 지난달 13일 방송에선 라면 ‘먹방(먹는 방송)’을 찍어 화제가 됐다. 최 회장은 방송에 출연해 양은냄비에 라면을 끓였다. 파를 썰고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넣은 뒤 열무김치까지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최 회장은 국물까지 남김없이 ‘원샷 ’했는데 “환경을 생각한다면, 음식물을 남기지 맙시다”란 자막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구성원은 연구, 기업은 인재 성장 도와야”  

최 회장은 이어지는 사내 메시지에서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이번 이천포럼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스스로의 시각으로 탐색하고 연구해 앞으로 나아갈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기업은 이천포럼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지원해 인재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이해관계자의 개념을 확대하고 구성원, 주주, 고객이 함께 도약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면서 “남들보다 먼저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해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만큼 오늘 시작되는 이천포럼이 우리가 함께 나아갈 먼 길의 소중한 이정표로 삼자”고 했다.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도 직접 당부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일상의 업무 때문에 포럼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오늘부터 사흘간은 이천포럼을 모든 일의 우선순위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천포럼은 ▶환경 ▶일하는 방식의 혁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행복지도 ▶사회적 가치 관리 계정(SV Account) 등 5가지 주제별로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과 전문가 패널 토론을 병행해 진행된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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