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알토란’ KB 이윤미, 첫 경기 뒤 잠 이루지 못한 사연 – 조선닷컴


입력 2020.08.17 15:14









사진제공=WKBL
사진제공=WKBL

[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잠을 잘 못 잤다.”

이윤미(청주 KB스타즈)가 이를 악 물며 말했다.

진경석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청주 KB스타즈는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80대65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1~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KB스타즈는 일찌감치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이윤미는 27분41초 동안 15득점을 기록, 알토란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뒤 이윤미는 “1차전에서 너무 못했다. 공격에서는 소극적이었다. 비디오 분석 영상을 보느라 잠을 잘 못 잤다. 경기 전 각오했던 것의 60%를 한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윤미는 전날 열린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7점을 넣는 데 그쳤다.

사실 이윤미는 대회 전 전 코치가 꼽은 ‘기대주’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팀 승리에도 웃지 못한 이유다. 이윤미는 “약간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선배들과 함께 뛰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이윤미는 KB스타즈가 믿는 선수다. 이윤미 역시 발전을 향한 갈망이 크다.

이윤미는 “강아정 선배와 포지션이 같다. 선배의 움직임이 정말 좋다. 그 움직임을 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 선배와 같은 방을 쓴다. 본받을 점이 많다. 후배들의 본보기다. 연차가 있는데도 정말 열심히 농구 공부를 한다. 대표적인 것인 일지다. 선배는 훈련 뒤, 경기 뒤 늘 일지를 쓴다. 나도 그것을 보고 배우려고 한다. 매일은 아니지만 선배를 따라 일지를 쓰고 있다.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냥 잊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되새길 수 있다”며 웃었다.

KB스타즈는 18일 부산 BNK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윤미는 “BNK전에서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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