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류현진의 볼넷과 탈삼진, 관건은 제구와 구속…18일 볼티모어전 기대 – 조선닷컴


입력 2020.08.13 11:00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볼넷 2개,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한층 안정된 제구와 빨라진 구속을 나타냈다.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볼넷 2개,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한층 안정된 제구와 빨라진 구속을 나타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볼넷 수치가 화제가 되고 있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4분의1 시점에서 본 놀라운 기록(Crazy 2020 stats at the quarter mark)’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시즌 각 구단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기록들을 뽑아 소개했다. 토론토에서는 류현진의 볼넷이 예상 밖이라고 평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샐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게임에서 6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2경기 연속 1선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볼넷 2개를 허용해 올시즌 4경기, 20이닝 동안 9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9이닝 평균 4.1개의 볼넷을 내준 꼴이다.

기사를 쓴 마이크 클레어 기자는 ‘류현진은 리그에서 최고의 컨트롤 아티스트중 한 명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볼넷 수치는 정말 생소하다. 그는 지난해 9이닝 평균 볼넷이 1.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훌륭했다. 지난해 볼넷 9개를 내주는데는 무려 17번의 선발등판이 필요했다”고 적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9이닝 평균 볼넷이 1.2개였다. 올시즌 볼넷은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제구가 들쭉날쭉하다는 얘기다. 이날 마이애미전에서도 류현진은 풀카운트를 포함해 스리볼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다. 코너워크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이란 점에서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에이스의 필수요건인 이닝이터의 자질을 보이려면 볼넷부터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이날 마이애미전에서는 그래도 나아진 모습이었다.

클레어 기자는 ‘류현진은 임시 홈구장인 샐런필드에서 첫 등판해 이전보다 나은 피칭을 펼쳐 보였다. 볼넷은 2개 밖에 안 내줬고, 그 수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탈삼진이 늘어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이날 류현진은 탈삼진 7개를 추가해 시즌 개수를 24개로 늘렸다. 9이닝 평균 10.8개를 잡은 셈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번도 9이닝 평균 탈삼진이 10개를 넘긴 적이 없다. 2018년 15경기서 82⅓이닝을 던져 89개의 삼진을 잡아 9.7개 기록한 것이 최고다. 그해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재활을 거친 끝에 후반기 복귀해 사이영상급 피칭을 이어갔다.

올시즌 체인지업과 함께 한층 날카로워진 커터를 앞세워 탈삼진을 늘려가고 있는 류현진은 직구 스피드가 상승중이다. 이날 마이애미전에서는 평균 90.1마일, 최고 91.9마일을 던지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평균 구속 90.6마일에 한층 근접했다. 따라서 시즌 5번째 등판인 오는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는 제구와 스피드를 동반한 탈삼진 능력이 더욱 기대가 된다.

한편, 클레어 기자가 꼽은 놀라운 기록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내용이 하나 더 있다.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트의 타구 속도다. 지난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회 날린 솔로홈런이 비거리 483피트, 타구속도 121마일을 기록했다. 타구와 피칭 추적시스템인 스탯캐스트(Statcast)가 2015년 도입된 이후 가장 빠른 기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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