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12 17:47

전북 남원시와 임실·순창군, 전남 곡성·구례군은 12일 단체장 일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번 물난리는 댐 관리 부실로 일어난 초유의 사태”라며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 기관은 책임 있는 답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 기관이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도 선제 방류는커녕 담수만 고집하다가 섬진강 수위가 높아진 8일 오전에야 초당 1870t의 물을 긴급 방류했다”며 “이로 인해 섬진강댐 하류 지역 주민은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수해로 떠내려 온 소
이어 이들은 “우리 지역의 아픔을 정치적 도구, 분열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정쟁을 멈추고 체계적인 수계 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신설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진지한 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