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방류로 물바다”… 섬진강권 단체장, 수자원공사 비판 – 조선닷컴


입력 2020.08.12 17:47









지난 9일 오전 11시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에서 수해로 떠내려온 소가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 소들은 용전마을에서 1㎞쯤 떨어진 하도마을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김정엽 기자
지난 9일 오전 11시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에서 수해로 떠내려온 소가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 소들은 용전마을에서 1㎞쯤 떨어진 하도마을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김정엽 기자

제방이 무너져 물난리가 난 섬진강권 5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이 댐 용수 관리에 실패해 대형 재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전북 남원시와 임실·순창군, 전남 곡성·구례군은 12일 단체장 일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번 물난리는 댐 관리 부실로 일어난 초유의 사태”라며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 기관은 책임 있는 답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 기관이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도 선제 방류는커녕 담수만 고집하다가 섬진강 수위가 높아진 8일 오전에야 초당 1870t의 물을 긴급 방류했다”며 “이로 인해 섬진강댐 하류 지역 주민은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수해로 떠내려 온 소

이들은 “미래통합당과 무소속의 몇몇 정치인이 수재민의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려댄다”며 “기록적인 물난리가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서 빠졌기 때문이라는데 기가 차고 할 말을 잃게 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 지역의 아픔을 정치적 도구, 분열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정쟁을 멈추고 체계적인 수계 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신설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진지한 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8일 오후 3시쯤 전북 남원시 금지면 귀속리 금곡교 인근 상귀마을. 왼쪽이 섬진강 본류고 제방 너머 오른쪽에 있는 곳이 물에 잠긴 상귀마을이다. 이틀 동안 쏟아진 폭우로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이 잠겼다. 물은 2층 주택 1층 높이까지 찼다./김정엽 기자
8일 오후 3시쯤 전북 남원시 금지면 귀속리 금곡교 인근 상귀마을. 왼쪽이 섬진강 본류고 제방 너머 오른쪽에 있는 곳이 물에 잠긴 상귀마을이다. 이틀 동안 쏟아진 폭우로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이 잠겼다. 물은 2층 주택 1층 높이까지 찼다./김정엽 기자

지난 7~8일 이틀 동안 내린 폭우에 섬진강 제방까지 무너지면서 남원 1000억원, 곡성 600억원, 구례 1268억원 등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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