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공의 460여명 집단 휴진… 진료 공백은 없어 – 조선닷컴


입력 2020.08.07 17:16

주요 병원, 대체인력 배정해 정상 진료









7일 오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조선대 의대 학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7일 오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병원 앞에서 조선대 의대 학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광주·전남 전공의 460여명이 7일 하루 집단 휴업에 동참했다. 그러나 평소보다 환자가 적은 금요일인데다, 대체 인력 배정과 당직 조정 등 대책이 미리 마련돼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대병원(본원·빛고을·화순)은 전공의 314명 중 245명이 참여했으며, 조선대병원은 142명 중 경조 휴가자 등을 제외한 132명이 참여했다. 광주기독병원 41명, 광주보훈병원 22명, 순천 성가롤로병원 10명, 국립나주병원 5명 등도 파업에 동참했다. 전남대 의대 재학생 160명과 조선대 의대 재학생 150명도 집회와 피켓 시위에 동참했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임의와 전문의들을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 투입해 전공의 업무를 대체하도록 했다.

대형 병원들의 경우, 외래 진료와 수술 등은 주로 월∼목요일에 집중돼 있고, 파업이 예고됨에 따라 이날은 꼭 필요한 진료 예약만 받도록 조정해 의료 대란 없이 평소와 비슷하게 진료가 이뤄졌다.

전남대병원은 일부 전임의와 전문의들을 전공의 업무에 배치해 진료 지연 등 큰 문제는 없었다.

조선대병원도 전임의와 전문의들의 당직을 조정하고 현장 업무 투입 인력을 늘려 평소처럼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광주·전남지역 전공의와 의대생 등 750여명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젊은 의사 단체행동’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4000석 규모 집회장에서 1m 이상 거리를 두고 앉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문제, 전공의 기본권 등 현안을 공유하고 함께 대형스크린을 보며 서울 여의도 집회에 동참했다.

이들은 “출산율 저하와 현재 의대 정원을 고려할 때 2028년이면 인구 대비 의사 수가 OECD 평균을 웃돈다”며 “단순한 의대 정원 확대보다는 공공성을 갖춘 전문의료기관 설립·운영, 전공의 수련과정 개선 등 거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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