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그리운 성도 ‘따뜻한 햇살 마당’서 기도하세요”


이천신하교회, 앞마당 기도처로 제공…성도들도 직접 구매한 마스크 노약자들에 기증

홍성환 목사 “사태 종료까지 사역에 나태하지 않고, 그리스도 사랑 실천에 애쓸터”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천신하교회(홍성환 목사)는 ‘따뜻한 햇살 마당기도회’로 몸과 마음이 지친 성도들에게 새 힘을 공급하고, 목양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천신하교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24일부터 모든 공예배를 인터넷 영상예배로 전환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조치이긴 했지만, 얼굴을 맞대고 예배할 수 없는 성도들의 아쉬움은 피할 수가 없었다. 홍성환 목사는 기도 끝에 교회당 앞 넓은 마당을 코로나19 사태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성도들을 목양하고, 기도하는 장소로 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름하여 ‘따뜻한 햇살 마당기도회’다.

교회가 그립고, 예배가 그리운 성도들은 3월 2일부터 자유롭게 교회 마당으로 찾아와서 때로는 걸으며, 때로는 의자에 앉아 ‘나라와 교회와 개인의 회복을 위한 기도제목’을 읽으며 간절히 기도했다. 처음에는 장년들 중심으로 나왔지만, 지금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나와서 기도하는 모임으로 정착되었다. 홍성환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역자들도 마당기도회에 나온 성도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화 심방으로만 한정했던 목양 사역이 성도들과 직접 만나 마음과 온기를 전해주는 사역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천신하교회는 마당기도회와 함께 ‘마스크 나눔 캠페인’도 전개했다.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해 많은 성도들이 자신의 구매했던 마스크를 마당기도회에 나아와 기증해준 것이다. 교역자들은 성도들이 기증한 마스크를 정성스레 포장하고, 교회가 준비한 작은 선물과 함께 노약자 가정에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홍성환 목사는 “마스크를 노약자들에게 양보하는 것은 지극히 약소한 일처럼 보였지만, 그 섬김은 여전히 교회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한 사랑과 나눔이 있는 곳임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지만, 목회 사역에 나태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도 부단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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