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코로나19 취약계층 돕기 사역 활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대구·경북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기독교계 단체와 엔지오(NGO)들의 지원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노인 및 취약계층들에게 나눈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노인 및 취약계층들에게 나눈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 목사)은 4월 7일 열릴 ‘밥상공동체 창립 22주년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창립행사 예산전액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과 노인 및 취약계층 돕기에 나섰다. 연탄은행은 3월 10일 원주시 25개 읍‧면‧동 70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총 500가정에 마스크 5장과 라면 1박스씩을 전달했다.

또 13일에는 서울시 중계본동 104마을 200가정에 마스크 5장과 연탄 100장씩을 지원했다.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는 “면역력이 낮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특히 감염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마스크 구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우체국, 마트 등에 새벽같이 줄을 서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이 부지기수다”라며 “밥상공동체 이사들의 전원동의로 밥상공동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창립행사를 취소하고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지파운데이션은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했다.
지파운데이션은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했다.

지파운데이션(대표:박충관)은 3월 12일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 250여 가정에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긴급구호키트에는 햇반, 김, 함박스테이크, 설렁탕, 김자반 등 18종의 식료품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손소독제, 멀티비타민 등이 담겼다.

지파운데이션은 지난달 7일을 시작으로 4차에 걸쳐 2800여 명의 저소득가정 및 양육시설 아동에게 8만8000여 장의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으며, 긴급지원이 필요한 결식아동 450가정에 식료품 및 위생용품이 담긴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장만희)은 3월 9일 남대문과 돈의동 쪽방 주민들을 위해 도시락 800개를 남대문과 돈의동 쪽방 상담소를 통해 각각 400개씩 전달했다. 또 사랑의교회 기부금으로 마련된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500개를 제작해 대구 및 경북지역에 전달했다.

이외 구세군 서울지방에서는 3월 17일 돈의동, 19일 남대문을 시작으로 두 지역의 쪽방 주민들 대상 식재료 나눔 봉사를 올 4월 23일까지 주 2회 실시키로 했다.

굿피플(이사장:이영훈 목사)은 3월 10일 대구 주민들에게 행복비타민 1만개를 기부했다. 기부된 비타민은 대구시청에 전달돼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굿피플은 질병관리본부에 드립백커피를 보내 응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CTS기독교TV가 3월 10일 대구경북지역 미자립교회 돕기 헌금을 전달하고 있다.
CTS기독교TV가 3월 10일 대구경북지역 미자립교회 돕기 헌금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를 돕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이하 CTS)는 3월 10일 대구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장영일 목사·이하 대기총)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CTS는 코로나19로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대기총 대표회장 장영일 목사는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교회 예배가 3주째 중지됐다”며, “미자립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한줄기 희망의 빛과 같은 성금을 보내주신 CTS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정성진 목사)도 3월 13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물품 쌀국수 10만개와 항균살균제 10리터 1000통을 대구시에 전달한 데 이어, 같은 날 미자립교회인 북대구교회에 월세지원금을 전달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북대구교회를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 그리고 천안, 청주, 용인, 성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34개 미자립교회에 월세지원금 총 1억원을 지원했다.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는 관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는 관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역 단위 구호도 이어지고 있다.

굿네이버스 강원본부(본부장:박미경)는 3월 11일 관내 저소득층 아동들 지원하기 위해 동해시 드림스타트(시장:심규언)와 학대피해아동을 포함한 총 50가정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강원본부는 동해를 시작으로 원주, 춘천, 강릉, 속초 지역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저소득 가정 아동 및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게 순차적으로 약 1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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