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로 치르고 싶다…G7 정상들도 지지” – 조선닷컴


입력 2020.03.17 11:4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사실상 연기 선언’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연기도, 규모 축소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16일 주요7개국과 화상회담에서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는 것에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총리관저 공보실
아베 총리가 16일 주요7개국과 화상회담에서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는 것에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총리관저 공보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 마이니치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긴급 화상통화를 마친 뒤 기자단에 “인류가 코로나를 극복했다는 증거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시하고 싶다”며, 이에 대한 “G7 정상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사실상 올림픽 연기를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완전한 형태’라는 건 무관중이나 규모 축소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7월 개최를 강행할 경우 무관중이나 규모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각종 행사 예선이 연기됐고 일부 선수들이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하기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장관)은 “연기도 규모 축소도 하지 않고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아사히에 “예정대로 7월에 제대로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도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게 옳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아사히신문이 14~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이 63%로 가장 많았다. 중지해야 한다는 답변도 9%에 달했으나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답변은 23%에 그쳤다.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최종 결정권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갖고 있다. IOC는 17일부터 사흘간 각 종목별 세계협회와 사흘간 일정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긴급 이사회도 열고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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