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채화… 日, 올림픽 성화 봉송도 ‘예정대로 밀어붙여’ – 조선닷컴


입력 2020.03.13 21:32











[OSEN=강필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화 채화식에 이어 봉송 일정을 예정대로 밀어붙이고 있다. 

13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대회의 연기나 취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원회, 도쿄도 사이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그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시켜 나갈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수단의 출전 취소나 무관중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올림픽과 관련한 전화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 개최를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투명성 있는 노력을 평가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올림픽 연기 관련 내용을 다시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뜻대로 일단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식은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의 올림피아 유적 헤라 신전터에서 열렸다. 올림피아시는 채화식을 5월로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결정권을 가진 IOC 등이 개최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실시됐다. 

하지만 성화 채화식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맑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대에 따라 무관중이라는 이례적인 조치 속에 관계자들만 참석,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축복 무드와는 멀었다. 초대 인원도 대폭 줄이고 회식 등 행사도 중단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은 성화 봉송 일정도 변함없이 치를 예정이다. 기사에 따르면 성화는 그리스 내에서 일주일간의 봉송을 거쳐 19일 아테네에서 대회조직위원회로 넘겨진다. 20일 일본에 도착한 뒤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3개 현를 돌고 26일 후쿠시마현의 J빌리지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이후 약 1만 명의 릴레이 연결 후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도쿄국립경기장에 도착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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