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예비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지난 3일 ‘슈퍼화요일’이라 불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14개 주에서 동시에 치러지면서, 2020년 펜주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펜주가 대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중 하나인데다, 올해는 연방 하원의원과 펜주 상원의원(25석) 및 하원의원(203석), 검사장, 재무관, 회계감사관 등 주요 공직자들을 선출하는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올해 선거는 여러 면에서 이민자의 삶과 직결되고, 그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

대선의 경우,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연방정부의 이민정책이 이민자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의 실례로는 공적부조 수혜자 영주권 제한, 각종 이민관련 신청서류 수수료 인상, 가족 초청이민 제한 시도 등 합법이민 문호 축소를 들 수 있다. 무차별적 검거를 방책으로 삼고 있는 필라델피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경우, 2017년에 미 전역 24개 ICE 오피스 중 범죄경력이 없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에 대한 가장 높은 검거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20 센서스 결과에 따라 향후 10년 간의 선거구를 결정하는 재구획이 이루어지는데, 올해 펜주 선거를 통해 당선된 주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 재구획을 맡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펜주에 거주하는 이민자 및 비주류 집단의 권익 관련 이슈들의 향방도 달라질 것이다. 공공혜택 수혜, 의료서비스, 총기 규제, 체류 신분과 관계 없는 운전면허증 발급 및 주 거주민 학비(in-state tuition) 적용 등을 꼽을 수 있겠다.

2019년부터 시민참여 캠페인을 시작한 필라 한인유권자연대(KACP)는 올해도 한인 및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돕는다. 먼저 4월 28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 참여를 위한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4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유권자등록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만 18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한 번만 등록하면 매년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단, 주소나 이름, 지지 정당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바뀐 정보로 재등록 신청해야 한다.

한인유권자연대는 주말에는 H마트, 아씨 등 필라 인근 한인마트에서 유권자등록 테이블을 운영하고, 주중에는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사무실(챌튼햄 구 세선교회 건물)과 한인지역재발봉사센터 사무실(6055 N. 5th St)에서 한인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유권자등록을 돕는다. 또한 소모임이나 단체, 커뮤니티 행사 등에서 ‘찾아가는 유권자등록 워크샵’과 ‘찾아가는 투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권자등록 도움 및 ‘찾아가는 설명회’ 신청은 한인유권자연대 267-645-9654, mel@kacp-philly.org, edward@kacp-philly.org로 문의하면 된다.

한인유권자연대에는 대필라델피아한인회(KAAGP), 한국여성봉사회(KWC), 우리센터(전 한인커뮤니티센터)와, 올해 새로 조인한 한인지역개발봉사센터(KCDSC) 등 총 4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고등학생과 성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20여명의 한인 및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유권자등록을 돕고, 1,000여명 대상 전화독려, 500여 가구 방문, 국영문 선거안내서 2,100부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시민참여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2020센서스와 대선, 주 선거가 있는 올해는 활동 내용과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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