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뢰 하락 키워드는 ‘목회자성범죄’


목회데이터연구소, 2019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이단 정명석ㆍ이재록 목사직함 영향”

“전광훈ㆍ명성교회도 한국교회 부정적 여론으로 작용 … 기본적 윤리만 회복해도”

2019년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하락시킨 첫 번째 요인은 목회자 성폭력 사건이었다. 특히 성범죄를 저지른 이단 교주 정명석과 이재록이 ‘목사’라는 직함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신뢰성을 크게 하락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한국교회 5가지 주요 이슈
2019년 한국교회 5가지 주요 이슈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2월 7일 발행한 주간리포트에서 ‘빅데이터로 본 2019년 한국교회 주요 이슈 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조사결과 한국교회와 관련해서 2019년에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는 신천지 동성애 전광훈 명성교회 목회자성범죄 순이었다. 양적으로 ‘신천지’가 가장 많이 언급됐지만, 일반 대중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이슈는 ‘목회자성범죄’였다. 

2019년 온라인에서 해당 키워드가 언급된 본문수(버즈량, 건)
2019년 온라인에서 해당 키워드가 언급된 본문수(버즈량, 건)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에 대한 온라인의 여론을 살펴보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 포털 사이트를 조사했다. 기독교, 교회, 목사라는 단어가 포함된 게시글과 댓글 23만2136건을 추출해서 분석한 결과, 앞서 언급한 5가지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대중들은 한기총 자유한국당 황교안 세습 여성혐오 이만희 베이비박스 낙태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관심도 분석 (총 조회수/총 본문수, %)
관심도 분석 (총 조회수/총 본문수, %)

대중 관심도에서 1위에 오른 ‘목회자성범죄’는 언론에 이단 정명석 교주 사건이 크게 보도된 4월에 가장 비난적인 글들이 많았다. ‘한국 성폭행 1위 직업은 목사’라는 댓글을 비롯해 ‘진짜 하나님이 있으면 저 사람들에게 왜 천벌을 안주냐’ 또는 ‘신이 없는 이유’ 등의 비판 글이 올라왔다. 교회와 목회자 신뢰도 하락은 물론 기독교 신앙까지 거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회자 성범죄 문제는 이단 교주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1월과 8월 정통교회 목회자의 글루밍 성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온라인에서 비판도가 크게 높아졌다. 

전광훈 목사 관련 글 감성 추이(%)
전광훈 목사 관련 글 감성 추이(%)

‘전광훈’은 관심도에서 두 번째였지만 참여도는 1위였다. 전광훈 목사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대중들은 댓글 등으로 의견을 적극 피력한 것이다. 대중들의 의견을 분석해 보니 부정적 의견(57%)이 긍정(2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 목사에 대한 관심도는 문재인 대통령 하야 발언을 한 6월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집회를 시작한 10월 이후 높았다. 

또한 명성교회 문제는 9월 예장통합 총회에서 사실상 세습을 용인하는 결의를 한 후, 교회에 대한 비판이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교회 신뢰도 빅데이터를 분석한 김진양 부대표(지앤컴리서치)는 “목회자 성범죄 사건이 이어지는 한 한국교회는 비판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명성교회 세습은 신분상승의 기회가 사라진 한국사회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한국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윤리를 되찾아야 한다. 기본적인 윤리만 준수해도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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