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만 4000억원 쏟아부은 블룸버그, 美민주 플로리다 여론조사 1위 급부상 – 조선닷컴


입력 2020.02.15 09:21
| 수정 2020.02.15 09:26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지난해 10월 1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리더십그룹(C40) 정상회의에 참석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지난해 10월 1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리더십그룹(C40) 정상회의에 참석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로리다는 내달 17일 경선을 치르지만, 대의원 219명이 배정돼 있어 슈퍼 화요일에 투표하는 캘리포니아(416명)와 텍사스(228명)와 함께 경선의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대선에서는 공화·민주 양당이 치열하게 맞붙는 대표적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이기도 하다.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세인트피트 폴스가 전날 발표한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 블룸버그는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27.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와 같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5.9%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41%를 넘긴 지난달 여론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급락했다.

초반 두 차례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구축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각각 10.5%, 10.4%로 3위권을 형성했다. 뉴햄프셔 경선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8.6%로 5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4.8%로 6위였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유권자 3천47명을 상대로 지난 12일13일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더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블룸버그의 공격적인 광고 지출이 미국에서 가장 크고 유동적인 대선 전장에서 이름을 일찍 알릴 수 있게 해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권자들이 현장 활동과 대면 만남을 중시하는 아이오와, 뉴햄프셔와 달리 인구 2천100만명이 넘는 플로리다 등 광대한 지역은 미디어 광고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는 작년 11월 말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 광고에만 3억5천만달러(약 4100억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더힐은 전했다. 그는 이런 물량 공세를 토대로 전국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블룸버그의 재산은 534억달러(약 63조원)로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400대 미국 부자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31억달러로 공동 275위였다.

한편 정치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2월 4∼11일)에서 블룸버그는 샌더스(23.6%), 바이든(19.2%)에 이어 3위(14.2%)를 기록했다. 이어 워런(12.4%), 부티지지(10.6%), 클로버샤(4.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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