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감염 2명, 하루에 5명 확진… 방역 참사 – 조선닷컴

 

입력 2020.02.01 03:00

2차 감염자가 아내·아들에게 전염… 중국밖 3차 감염은 최초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 11명으로 늘어, 우한 교민 18명도 증상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31일 국내에서는 하루 만에 다섯 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2명은 3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중국 밖에서 3차 감염자가 나온 첫 사례다. 전문가들은 내국인이 내국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3차 감염이 본격화하면 누가 누구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어 강력한 방역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 손잡고 입국, 우한 교민들 안도의 한숨 - 31일 오전 8시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김포공항에 내리고 있다. 정부는 30·31일 이틀 동안 전세기를 두 편씩 띄워 우한과 인근 지역에 사는 교민 720명을 데려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과 협상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루 늦은 31일에야 전세기 1편을 통해 1차로 368명이 귀국하게 됐다. 이날 귀국한 교민 중 18명은 발열 등 증세가 있어 곧바로 병원에 격리됐다.

아이 손잡고 입국, 우한 교민들 안도의 한숨 – 31일 오전 8시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교민들이 김포공항에 내리고 있다. 정부는 30·31일 이틀 동안 전세기를 두 편씩 띄워 우한과 인근 지역에 사는 교민 720명을 데려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과 협상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루 늦은 31일에야 전세기 1편을 통해 1차로 368명이 귀국하게 됐다. 이날 귀국한 교민 중 18명은 발열 등 증세가 있어 곧바로 병원에 격리됐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언론 브리핑에서 “6번 확진자의 아내(10번 확진자)와 아들(11번 확진자) 두 사람이 우한 폐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들은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 6번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3차 감염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6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저녁 3차 확진자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감염돼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본이 이날 밝힌 5명의 추가 확진자는 중국에서 우한 폐렴에 감염돼 입국한 1차 감염자 2명, 업무차 우한에 다녀왔던 5번 확진자가 감염시킨 2차 감염자 1명, 6번 확진자가 감염시킨 3차 감염자 2명 등이다. 1차 감염자 두 사람은 우한을 다녀온 뒤 지난 23일 같은 비행편으로 귀국한 28세 한국인 남성(7번 확진자)과 62세 한국인 여성(8번 확진자)이었다. 9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의 지인이라고만 알려졌다.

그동안 3~4일에 한 번꼴로 발견되던 우한 폐렴 확진자는 30일 2명, 31일 5명 등 급속한 속도로 늘고 있다. 더욱이 3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고도 일주일 이상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6번 환자가 최초의 3차 감염을 일으키면서 정부 방역망 정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6번 확진자를 밀접접촉자로 관리해야 하는데 방역 당국의 실수로 당사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3차 감염이 일어난 사실도 31일 추가로 드러났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한 폐렴 근원지인 중국과 가장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어 2차·3차 감염은 시간문제였는데 제때 방역 수준을 높이지 않고 초동 대처가 안이했던 것이 화가 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368명의 우한 교민 중 18명은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병원으로 갔다.

Read Previous

아미쉬 국가 회계사는 펜실베니아 역사상 가장 큰 폰지 제도 중 하나를 운영 한 것으로 추정 됨

Read Next

아이콘, 6일 컴백라이브 ‘FM iKON’ 예고→’뛰어들게’ MV 비하인드 최초 공개 – 조선닷컴

Don`t copy text!